#LosAngeles #BeverlyGrove #FatBurger “딱 평균적인 미국의맛” LA 서부쪽에 와보니 정말 많이 보이는 버거집이 바로 여기 Fat Burger입니다. 근사한 레스토랑 버거는 아니고 동네 털털한 버거집의 모습인데 실제 손님들도 참 다양했습니다. 가게 상호를 보니 'since 1952' 라고 써있는데 그만큼 클래식한 버거를 오랫동안 서빙했다는 증거일 테지요. 직장 근처에 위치해서 저도 이 오래된 버거 체인점의 버거를 먹어봤습니다. #메뉴 메뉴는 단순합니다. Small 사이즈부터 XXXL 사이즈까지 사이즈를 정하고 넣고 싶은 토핑을 추가하면 됩니다. 저는 medium 사이즈에 치즈, 베이컨과 계란을 추가했습니다. #Bun 한국은 햄버거 빵에 크게 신경을 쓰는데 미국은 한국 보다는 그 디테일이 투박합니다. 평범한 햄버거 빵이고 크게 부드럽거나 독특한 점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조금 퍽퍽한 느낌이 나는 빵이였네요. #Patty 두툼한 패티는 100% 소고기. 한 입 물면 육향이 입안에 요동칩니다. 그렇지만 육즙 터진다거다 부드러움의 극치 같은 느낌은 없습니다. 딱 미국식 버거의 평균적인 식감의 패티네요. #맛 짜거나 느끼한 느낌은 없습니다. 베이컨의 짠맛은 계란후라이가 중화해 주네요. 빵이나 패티가 조금 퍽퍽한 느낌이라 인앤아웃 버거의 쥬시함과는 거리가 있는 퍼석함이 느껴집니다. 한국인에게는 조금 불호의 식감입니다. #재미 바에 앉아 먹다보니 가게에 'XXX Challenge' 사진이 붙어 있는 걸 봤어요. 심지어 9XL 버거 도전한 분도 계시네요. 이런 쏠쏠한 재미가 있는 진짜 미국의 평균적인 버거가 느껴지는 동네버거집이였네요. #서비스 굉장히 서민적인 느낌의 식당이라 지점에 따라서는 한국 여성분 혼자 들어가기엔 조금 망설여지시기도 할 듯 합니다. Yelp의 리뷰들을 봐도 서비스에 대한 지적이 꽤 보이네요. 다정하고 친절한 서비스는 기대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러셔스의미국 #러셔스의LA
Fatburger
8500 W 3rd St, Los Angeles, CA 90048
권오찬 @moya95
미국 본토 햄버거에도 계란후라이가 들어가는군요. 전 송탄의 미스리 햄버거에 사과, 샐러드, 계란후라이와 패티, 잼 등 다 때려넣는게 한국식 햄버거라 판단했었거든요.
Luscious.K @marious
@moya95 아침에 스테이크에 계란 먹는 나라가 USA입니다. 계란 러버가 버거에 안넣었을리가요 ㅋㅋ 게다가 미국도 버거나 샌드위치에 단맛 넣지요. 파인애플도 구워넣고 ㅋ
권오찬 @moya95
@marious 전 샌드위치나 토스트에만 계란후라이 넣는지 알았어요. 이탈리아 사람들이 피자에 파인애플 토핑 안 넣는 것처럼 햄버거에 계란후라이는 일종의 지켜야할 선이라고 생각했거든요. ㅋ 사실 국내 햄버거 전문점에도 계란후라이 넣어주는델 못 봤고
Luscious.K @marious
@moya95 미국엔 왠만한 다이너에선 다 옵션이 있죠. 최근에 미국에서 들어온 버거앤 다 있는 것 같아요. 고든램지에도 있고 슈퍼듀퍼에도 있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