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남창동 #희락갈치 "한 번은 경험해야할 대중적인 맛" 유명한 남대문의 갈치조림골목. 워낙 유명한 거리라 미식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가보고 싶거나 가보셨을 것이다. 본인도 드디어 한 번 방문을 했는데 결론은 '딱 한 번 경험이면 평생 충분함' 이다. 워낙 많은 가게가 있고 골목에 들어서면서 부터 호객이 이루어진다. 특별한 목표 가게가 없다면 아무데나 들어가셔도 맛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을 듯 하다. 딱 봐도 미리 조리해 쌓아둔 삐쩍 마른 생선구이는 그리 관심이 없고 그져 이집의 갈치조림 양념맛이 궁금해 조림으로만 주문을 했다. 상차림은 어줍지 않은 구색맞추기 반찬 3종. 감사하게도 바로 퍼주시는 쌀밥. 혀를 달래주는 슴슴한 계란찜. 찢어먹는 김 한 장. 그리고 뚝배기에 나오는 양념 가득 갈치조림. 양념이 굉장히 달다. 맵기는 적당하지만 단맛과 감칠맛이 한도 초과다. 쌀밥과 계란찜이 없으면 먹기 힘들다. 다행히 이 양념이 바닥에 깔린 무와 조화롭다. 자잘하고 빵이라고도 말하기 무색한 종이장 같은 갈치는 마치 국물내기용 재료 같다. 오히려 무가 참 좋다. 하지만 그 맛도 강한 연속적 자극으로 오래 지속되지는 못한다. 감흥은 없다. 딱 예상한 맛과 분위기와 접객과 가격이다. 맛 보다는 이 골목이 생기게된 뒷 이야기가 더 맛있다. PS: 이 집에 대한 인문학적 이야기는 <권오찬>님의 리뷰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https://polle.com/moya95/posts/974

희락 갈치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길 22-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