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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동 #아이러브신당동 "달지 않아 맛있었던 신당동 最大 즉떡“ 신당동은 즉석떡볶이 타운이라는 것을 모르는 분들이 없다. 골목에 들어서면 여러 가게에서 호객행위를 하신다. 처음 가보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어디를 갈지 고민하시게 되고 확고한 본인의 취향이 있다면 본인의 가게로 직행하시겠다. 본인도 처음에는 그냥 다 같은 즉떡집들인줄 알았는데 여러 번 여기 저기 방문하고 나니 각 가게마다 특징이 있고 맛도 다르며 사이드메뉴들도 다르다. 해물토핑이 있는 곳도 있고(우리집 떡볶이, 아이러브신당동 등), 닭발이 있는 곳도 있다(마복림할머니네 계열 빼고 대부분). 줄이 가장 긴 곳은 역시 마복림할머니집. 그러나 가장 넓고 손님이 많은 곳은 그 건너편의 <아이러브신당동>이다. 이곳은 포장해서 먹은 기억은 있는데 마복림할머니집 보다 좀 더 진한 맛이였던 걸로 기억한다. 이번엔 매장에서 경험을 해봤다. 아이러브신당동은 매장도 넓지만 신당동의 모든 메뉴들을 다 모아놓은 듯한 신당동 종합세트의 느낌이다. 떡볶이 정류도 기본적인 신당동떡볶이에 치즈떡볶이, 해물떡볶이, 눈물떡볶이, 아이러브 떡볶이, 짜장떡볶이가 있고 사이드로는 김밥, 순대. 닭발이 주문 가능하다. 기본에 오뎅사리로 주문을 했는데 제법 양이 푸짐하다. 적당히 끓여졌을 때 맛이 마복림집과는 사뭇 다르다. 마복림할머니집의 맛이 끓이면서 맛이 드는 타입이고 그러면서 단맛이 증가하는 스타일인데 여기는 처음부터 간이 맞는 진한 맛이다. 끓여가면서 맛이 들긴 하지만 단맛이 배가되지는 않는다. 물엿이나 설탕이 많이 들어가지는 않는다는 뜻. 오뎅도 마복림할머니집은 아주 얇은 오뎅을 쓰는 반면 여기는 조금 도톰한 오뎅을 쓴다. 마복림집과의 맛의 차이를 알았으니 이제는 기분에 따라 결정이 가능하게 됐다 ㅎㅎ 순대가 찰지고 맛있는데 희한하게 후추맛이 난다. 낮술로 소주 한 잔과 더불어 아주 맛있게 먹었다. 해장감 보다는 술안주로 더 어울릴 맛이라 그런가 보다. 단맛이 없으니 소주의 단맛을 증가시켜준다. 뜨거운 떡볶이와 차가운 소주의 조합이 참 좋다. PS: DJ 부쓰가 있다 ㅎ #러셔스의베스트분식 #러셔스의베스트떡볶이

아이러브 신당동

서울 중구 퇴계로76길 50 신동아빌딩 1층

권오찬

집이 지척인데도 매장에서 먹어본 지가 호랭이 담배피던 시절이에요. 미팅하면 빵집에서 소보로빵에 우유 먹던 시절이 신당동 떡볶이 전성기인데 그 때는 DJ가 도끼빗 뒷주머니에 꼽고 사연 읽어주고 신청곡 틀어줬다대요.

Luscious.K

@moya95 매장에서 먹는 맛이 많이 달라서 가끔 아내랑 데이트로 가요 ㅎ 느낌이 청소년 때와 사뭇 다르고 소주 한잔과 먹는 떡소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어료 ㅋㅋ 여긴 DJ 멘트 같은게 가끔 나와서 예전 추억도 돋고 실제 DJ 부쓰도 있어서 신기했네요. 옛날 DJ 있는 떡볶이집에서 누나들 사이에서 신청곡 써서 내고 두근거리던 느낌도 생각이 나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