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Luscious.K
4.0
6개월

#LosAngeles #WestHollywood #COD "신선한 재료 아쉬운 일식스킬" C.O.D LA 3가의 식당 밀집지역에서도 Sea Food & Raw Bar 로 유명한 레스토랑입니다. 양식 베이스에 일식 터치가 들어간 양식적인 시푸드 메뉴와 일본풍의 메뉴들을 제공합니다. C.O.D 는 "Catch of the Day"를 의미하는데 매일 들어오는 신선한 해산물을 의미하기 때문에 해산물의 퀄리티를 자신하는 레스토랑의 이름이기도 하네요. #분위기 캐주얼한 탁 트인 공간입니다. 업장에 들어서면 오른쪽에 모던한 풀바가 있고 왼편으로 테이블이 있는데 주방 앞에 진열되어 있는 신선한 해산물이 눈길을 끕니다. 약간 어두운 조명이기 때문에 가족식사 보다는 데이트에 더 어울리는 분위기네요. #메뉴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시푸드 메뉴들이 기본적으로 갖추어져 있습니다. 클램차우더 라던가 각종 생선 구이류 등은 완전한 미국식입니다. 아시안식은 대부분이 일식을 기본으로 하는데 각종 사시미류와 롤들이 있고 우니 파스타 같은 메뉴도 반갑네요. 특히 기대가 가는 메뉴가 Garlic Noodle인데 샌프란시스코의 유명한 메뉴를 LA에서도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상승하게 합니다. #오이스터 Raw Bar에 왔으니 오이스터로 시작해 봅니다. 정갈하게 나온 오이스터는 신선하고 맛은 있었지만 동부나 북서부의 맛에 비하면 많이 모자랍니다. 물론 오이스터 종류에 따른 맛의 차이가 있겠지만 3가지 주문한 굴 모두 굴 특유의 크리미한 느낌이 다소 모자른 맛이라 아쉬움은 있습니다. 특히 무조건 6개씩 주문해야 하는 시스템은 마음에 안듭니다. #우니 우니가 매우 신선해 보입니다. 신선한 캘리포니아 우니가 큼지막하고 형태도 완벽합니다. 대량의 우니에 와사비를 더해 먹으면 달달하고 크리미한 향긋함이 최고입니다. 아쉬운 것은 와사비 시판 가루와사비를 물에 갠 거라 완벽산 신선함의 우니에 먹칠을 합니다. #쉬림프칵테일 쉬림프칵테일의 새우가 이 정도 크기면 굉장히 고급레스토랑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다만 살짝 오버쿡인 것이 아쉬운데 칵테일 소스의 홀스레디쉬가 열일했습니다. #광어카르파쵸 광어카르파쵸는 서양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뉴인데.. (특히 이탈리안에서) 여기는 기본적인 올리브오일 소스에 간장 터치를 줘서 일식풍으로 해석했습니다. 광어가 조금 두꺼웠지만 미국 광어는 살이 무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이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지사시미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생선중에 하나인 아지(전갱이)를 미국 시푸드 레스토랑에서 볼 수 있다니 어찌 주문 안할 수 있을까요? 비린맛 적고 고소함은 고등어에 필적하니 일본인들도 너무 맛있어서 생선 이름을 아지(맛 이라는 뜻의 일본어)라고 지었을 듯 합니다. 잔뜩 기대를 했는데 폰즈에 적신 초회 스타일로 제공이 되네요 (약간 실망) 여기서 이곳 쉐프의 일식에 대한 이해 부족이 여실히 보입니다. 일단 전갱이 속단면의 손질이 엉망입니다. 안쪽 표면이 찢겨진 것처럼 울퉁불퉁하니 손질할 때 한 칼에 뼈를 발라내는 그런 기술은 없었나 봅니다. 이런 손질은 플레이팅 시 모양도 엉망으로 보이게 하지만 식감도 떨어뜨립니다. 게다가 전갱이는 조금 투툼하게 썰어내는 게 정상인데 광어보다 얇게 포뜬 쉐프의 정신머리는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네요. (일식 공부는 하셨는지..) 혹시 모를 전갱이의 비린내를 억누르기 위해 대량으로 사용한 폰즈는 아지의 섬세한 고소함을 먹어버렸고 그나마 생강채 한 줄이 외롭게 맛을 지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빵점 짜리 요리> #롤 세 가지 롤이 제공되는데 평범합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게맛살 롤을 주는 것도 아쉽습니다. #갈릭누들 ㅋㅋㅋㅋㅋㅋ 간장에 마늘 넣고 볶으면 다냐? 샌프란의 맛은 전혀 느낄 수 없는 간장범벅. #Sea_Bass 아들을 위해 주문한 시베스 맛있습니다. 미소 베이스의 버터소스가 참 좋습니다. 역시 양식은 잘 만드는구나.. 했습니다. #클램차우더 역시 맛있습니다. 적당한 끈기와 듬뿍 들은 조개살이 만족스럽습니다 역시 양식은 진짜 잘 만드는구나.. 했습니다. #우니파스타 맛있습니다. 크리미한 소스에 우니향이 살짝.. 솔직히 우니가 더 들어갔으면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역시 양식은 진짜 맛있게 잘 만드는구나.. 했습니다. #관자구이 엄청 실한 관자 세 개가 예쁘게 구워져 나왔습니다. 겉바속부의 절묘한 굽기 정도가 완벽합니다. 황홀할 정도의 식감에 찬사를 보내고 싶지만 너무 짠 간장소스가 관자의 섬세한 단맛을 헤칩니다. 이집은 간장을 사용하지 말았으면 하는 느낌이 듭니다. 이 좋은 관자를 망치다니... ㅎㅎ #와인리스트 레스토랑의 수준에 비해 와인리스트가 그져 그렇습니다. 추천해준 와인들도 크게 어필링 하지 않습니다. #종합 이집 요리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서양식,동양식. 재료는 아주 신선합니다. 그 재료의 맛을 살리는 조리방법이 문젠데... 서약식은 재료의 이해가 충분하고 맛내기도 너무 좋습니다. 동양식이 심하게 문제인데 저 같은 한국인 또는 일본인에게는 심각한 재료의 손상일 수 있겠지만 미국인들에게는 훌륭한 동양식 터치가 될 수준은 되고 일식이나 아시안식을 표방한 레스토랑도 아니기 때문에 비판의 대상은 아닌 듯 하네요. 다른 시푸드 레스토랑과의 차별성을 강조한 아시안식 터치 이게 바로 이 레스토랑의 생존전략인 것 같네요. <데이트 하기엔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에 분위기 뿜뿜 내실 분들이라면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일식이 땡기시는 분들에겐 맛에서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 #러셔스의미국 #러셔스의LA #러셔스의베스트씨푸드

COD Seafood House & Raw Bar

8408 W 3rd St, Los Angeles, CA 90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