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고메램 "단정한 분위기의 양고기 전문점" 삼성동 맛거리에서 양고기로 가장 유명한 곳이 고메램이다. 상호에서 볼 수 있듯이 고급스러운 양갈비집으로 예상을 했는데, 이번에 방문하니 역시나 회사원들 많은 지역 스러운 블랙 시크 인테리어에 테이블석과 다찌석이 갖추어져 있다. 이집은 양고기 이외에 특이한 메뉴가 있는데, 고추명란밥, 고메스프, 쿠로마유 비빔면. 곁들임 메뉴들이 꽤나 유명해서 고기 먹으며 하나 쯤은 어느 테이블이나 주문할 만하다. #양고기 고기 질 좋고, 냄새 없는 한국인이 좋아하는 맛이다. 숄더랙, 프렌치랙 모주 좋고 살치, 등심도 맛있다. 모듬에 양설이 나오는데, 우설이나 돈설과 유사한 식감이지만 피스가 작아 그만큼의 만족감은 없다. 조금 더 두껍게, 크게 나와야 할 듯. 좋은 경험이다. 대신, 우리 그릴러가 생각보다 잘 못구우신다. 뭔가 분주한데 겉바속촉을 못하신다. 숯불이고 칭기스칸 구이판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내 입에는 뭔가 덜 구워진 느낌이 있다. 특히 뼈고기는 확실히 그릴러 솜씨가 아쉽다. #고메스프 적절한 양향, 고기, 진한 전골맛이 좋다. 마치 램랜드의 양다리전골을 푸~~욱 더 끓여 농축한 맛. 대신 조미료맛이 과해서 많이는 못먹겠다. 밥 말아 먹으면 맛있다. #쿠로마유비빔면 느끼하다. 쿠로마유면 검은 마늘 기름인데, 들기름 냄새가 난다. 게다가 김가루랑 들깨가루랑 참깨를 쳐발 했으니 맛은 있으나 깔끔하지 않다. #고추명란밥 이게 제일 맛있다. 양고기와도 잘 어울린다. 조미료 잔뜩인 명한을 시원한 고추와 함께 비비니 맛이 없을리가. 조미료 맛이 강하지만 고추가 열일한다. #반찬 반찬을 일본식 절임으로 주시는데, 모두 시판 조미료 절임이라 첫맛은 강렬해서 술안주로 좋지만 오래는 못먹는다. 오히려 고기맛을 방해한다. #조미료 고기는 괜찮고 인테리어도 좋은데, 음식에, 반찬에 조미료가 과하다. 그게 이집의 최대 단점이다. 그래서 베스트로 인정하기는 아쉽다.

고메 램

서울 강남구 삼성로96길 15 송영빌딩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