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Angelina "코코샤넬도 좋아했다는 100년 전통의 파리의 티하우스" 파리를 구경하다보면 참 많이 걷게되는데, 그 중에 꽤 여러 번 거닐게 되는 곳이 루브르 앞의 뛰르히 가든이다. 예전엔 대관람차도 있었다고 하는데 노후와 코로나 여파로 철거가 되서 예전에 파리를 다녀오신 분들에겐 이젠 커다란 분수에서 녹색 의자에 앉아 대관람차를 보던 낭만은 이제는 느낄 수가 없다. 뛰르히 가든에는 녹색의 의자들이 아주 많이 있다. 무더운 파리 날씨에 가든의 그늘에서 녹색의자에 앉아 잠시 쉬어가는 빠리지엥들과 관광객들의 모습이 정겨워 보이고 여유로워 보인다. 공원 내에 카페도 있지만 이왕이면 근처에 유명한 Angelina에서 디저트 사다 먹는 것도 뛰르히 가든을 달달하게 즐기는 방법이다. 몽블랑의 원조이기도하고 1900년대 초에 오픈해 이미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탓도 있겠다. 워낙 줄이 긴 유명한 카페라 실내에 앉아 먹을 엄두는 나지 않지만 포장으로 사는 것은 아주 쉽다. 더운 파리의 날씨이지만 그늘진 공원에서 녹색의자 가져다 앉아 쉬면서 즐기는 Angelina의 디저트도 운치가 제법이다. 대신 디저트의 맛은 상당히 달다. 우리나라의 디저트에 비해서는. 그리고 맛 자체가 굉장히 진하고 농후하다는 느낌이 있다. 과일을 쓴 디저트는 산미가 강하고 초콜렛을 쓴 디저트는 카카오의 쓴맛도 느껴진다. 달지만 단맛으로 모든 걸 치부해 버리는 그런 설탕맛은 아니고 원재료의 맛이 도드라지게 만드는 멋진 기술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대단한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이미 한국의 디저트 수준도 상당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마카롱에서 느꼈던 진짜 프랑스를 아쉽게도 앙젤리나에서는 느낄 수는 없었다. #러셔스의유럽 #러셔스의프랑스 #러셔스노포 #유럽노포
Angelina
224 Rue de Rivoli, 75001 Paris, France
갈라파고스 @Galapagos0402
국내 디저트 수준이 해를 거듭할수록 놀랍습니다 ㅋㅋ
Luscious.K @marious
@Galapagos0402 네. 외국에서 디저트로 놀랄일은 없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