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scious.K @marious

1.0

13일

#제주도 #한림 #아덴힐CC "억세가 주는 멋진 경치가 좋은 곳" "프론트의 경기 진행은 0점이어서 고생한 곳" 제주 서쪽 한림의 중산간에는 골프장이 참 많다.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제주 나인브릿지도 있고, 핑크스나 테디밸리 같은 대회를 자주 하는 골프장도 위치한다. 아덴힐 골프장도 이 지역에 있고, 억세로 유명한 새별오름 옆이라 그런지 골프장의 가을 전경이 억세로 뒤덮여 있어 너무나 예쁘다. 이곳도 양잔디이지만 해비치CC 보다는 훨씬 컨디션이 좋았다. 캐디님도 아주 좋은 분이라 플레이 내내 만족. 다만 당일 경기관리과에서 큰 실수를 했는데, 아주 큰 아마추어 대회를 개최하면서 플레이타임을 5시간 30분으로 예상한 것. 그렇게 오전에 대회를 끝내고 오후에는 일반 내장객 예약을 받았는데..... 대회라고 하면 정확히 룰을 지켜야 하고 더 많은 시간을 쓰기 때문에 6시간 이상의 경기시간을 예상해야 하고, 아무리 오전 대회라지만 오후에는 일반 예약은 받으면 안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골프장은 오후 일반인 예약을 받아서 최대한 수익을 뽑으려는 수작을 했다. 당연히 대회 골프는 시간이 예상보다 지체가 되어서 경기과에서 예약한 시간보다 약 40분 정도 늦게 시작한다고 문자로 사전 통보를 했다. 이 정도면 이해가 되는데, 실제 플레이는 예약시간에 비해 1시간 40분 딜레이가 되서 시작을 했고, 이렇게 밀린 일반 고객들이 몰리면서 경기 진행도 늦어져서 일몰까지 끝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게다가 앞팀은 돈내기를 하시는지 그린에서 나갈 생각을 안하네... 경기과에서 다른 코스로 이동해서 플레이 하는 것을 허락해 우리 팀은 진행하던 코스를 떠나 다른 코스에서 마무리를 하였다. 시간이 많이 늦어졌지만 경기를 다행히 마칠 수는 있었다. 그런데 예정했던 일정들을 골프 때문에 모두 취소해야 했고 씻지도 못하게 헐레벌떡 공항으로 가서 비행기를 타야하는 최악의 하루가 되버렸다. 더 황당한 점은 이에 대해 항의를 하자 그린피 1만원씩 할인을 해주었다. 이 또한 말 안하는 고객들에게는 할인을 안해주고 항의하는 고객들에게만 할인을 해주는 얍쌉함까지 보여주기까지... 초보적인 경이 운영 방식도 그렇지만 돈욕심이 과한 골프장은 이날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을 것이다. 당연히 평생 아덴힐은 안갈 예정이다. #러셔스의워스트

아덴힐 CC

제주 제주시 한림읍 화전길 82 아덴힐CC 클럽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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