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 #망향휴게소 #닭개장 "억지로 만든 시그니쳐 메뉴?" 고속도로 휴게소는 묘한 매력이 있다. 분명히 맛이 없는데 맛있게 느끼게 만드는 마법. 떠난다는 즐거움과 여행 중에 먹는다는 설레임 때문일 것이다. 휴게소 메뉴 중 특별히 유명한 메뉴들이 있다. 망향휴게소는 천안 명물 빠금장찌개, 그리고 명품닭개장인데, 예전에 차돌빠금장찌개를 맛있게 먹어서 이번엔 닭개장으로 시도. 꽤나 오래전이긴 해도 몇 년 전에 비해 반찬의 종류도, 맛도 상당히 후퇴했다. 할 수 없이 먹는 반찬. 11,000원이나 하는 닭개장은 닭고기는 거의 없고(있어도 말라 비틀어진 닭가슴살 조각) 식감을 살리기 위한 덜 익은 고사리, 숙주, 대파가 건더기의 주를 이룬다. 육개장과 닭개장의 차별점은 당연히 닭국물이겠는데, 이 음식은 닭향은 일절 없고 그냥 빨간 조미료 국물이라 싸구려 분식집의 장터국밥과 맛의 차이가 없다. 바쁜 출장길 어쩔 수 없이 먹긴 해도 유명 메뉴라 기대감이 좀 있었는데, 의미 없이 칼로리 채우는 음식 수준이라 먹는 내내 아쉬움이 컸다. 역시 고속도로 휴게소는 간단한 스낵이나 실패 없는 돈까스 같은 메뉴가 정답인가보다.
망향휴게소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 돌다리길 23-37 망향휴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