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대우식당 "Since1984" 이미 30년이 훌쩍 넘은 역사를 가진 부대찌개 전문 식당입니다. 강남에 많은 분들이 사랑하시는 식당이고 저도 그 명성을 듣고 참 가보고 싶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분위기 전형적인 찌개전문점 분위기에요. 가운데 가스레인지가 매립되어 있고.. 메뉴는 부대찌개와 쏘세지 스테이크구이.. 분주하게 다니시는 많은 여사님들.. 장사 잘 되는 대규모의 식당임을 들어서면서 부터 알 수 있습니다 #부대찌개 이 곳 부대찌개는 큰 특징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 김치가 없다. 둘째 - 미나리 & 마늘 대폭격 이 두 가지 특징 때문에 국물이 보통 걸죽한 부대찌개 국물이 아니고 마치 진주회관의 섞어찌개 국물이 연상되듯 맑고 개운한 국물맛이 납니다. 어떤 분은 이런 찌개는 부대찌개가 아니라고 하실 분도 계실 듯.. 전 부대찌개의 또 다른 장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대우식당st 이 정도? 80년도에 흔히 썼을 듯한 베이크드빈도 없고.. 다진쏘세지도 없고.. 치즈도 없고.. 정말 개운함과 시원함에 햄과 쏘세지의 액센트만 있는 깔끔한맛이 매력적입니다. 저와 아내 모두 현재까지 먹어본 부대찌개 중에서 1등으로 올렸을 정도로 제 입맛에는 매력덩어리였네요 ㅎㅎ #밥 부대찌개 잘하는 집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밥. 공기밥이 아닌 주발에 고슬한 흰쌀밥을 수북히 담아주는 것. 별것 아니지만 부찌에 밥 먹을 때 필수 요소이면서 맛을 배가시켜주는 아주 중요한 세팅이지요. 이 집도 당연히 그렇게 주시네요. 밥도둑이 될 준비는 이것으로 끝 #아쉬움의승화 그냥 아쉬움이 아닌.. 왜 아쉬움의 승화냐? ㅋ 이집 저만 혼밥으로 들어갔을 때 1인분은 안된다고 딱 잘라 말씀하시더라구요. 상당히 빈정상했지만 부대찌개 특성상 이해는 됐습니다 그래서 저 2인분 먹을래요… 라고 '당당히' 대답해 드렸죠. 그럼 1인분은 드시고 1인분은 포장해 가시라는 말씀에 기분 다시 업업..ㅎㅎ 그리고 나온 1인분의 양은 정말 엄청났습니다. 저도 맛있는 음식은 꽤 많이 먹는 편인데.. 혼자 먹기 버거울 정도 그리고 예쁘게 포장해 주신 나머지 1인분으로 집에서 아내도 아주 맛있게 냠냠 했네요. 홀서빙 하시는 여사님들도 제가 간 시간이 좀 한가해서 그랬을 지는 몰라도 꽤 친절하셨습니다. 강남에서 맛본 새로운 스타일의 부대찌개 저에게는 감동의맛 이였습니다. #러셔스의베스트부대찌개
대우 부대찌개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25길 3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