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 #예사랑 뭔가 이름부터 정감있는 이곳은 양평 계곡에 자리잡은 아담한 식당입니다 주위에 별장들이 많이 있고.. 앞으로는 산이 좋고… 뒤로는 계곡이 흐르는 경관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지요.. 이번 강릉여행 마무리로 꼭 가보고 싶었던 #누릉지백숙 점문점인 #예사랑 을 들려봤습니다 #분위기 겨울이라 그런지 고즈넉하고 한가한 분위기가 좋습니다 낡은 너와집 같은 분위기의 식당건물과 눈쌓인 마당이 참 운치가 있는 경관입니다 가족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아드님과 주방에 어머님 모두 친절하시고 상냥하십니다 내부는 낡은 시골집 분위기인데.. 얼마나 정리를 잘해놓으시고 조잡스러울 수도 있는 여러 장식들이 푸근함을 주는지… 아마도 이게 청결과 정리의 힘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백숙 이집 시그니쳐 디쉬인 누릉지백숙은.. 일반닭으로도.. 토종닭으로도 주문할 수 있습니다 다른 누릉지백숙집과는 달리.. 노랗게 잘 눌은 누릉지를 닭 위에 이불처럼 덮어주시니.. 뭔가 신비감도 들고.. 아이들고 껍질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누릉지가 닭껍질인 줄 알았나 봅니다) 누릉지 좀 먹고 보드럽게 익은 백숙을 먹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누릉지는 누릉지죽으로 변신합니다 국물은 전분기 그득한 걸죽한 국물인데.. 조미료맛은 전혀 나지 않는 참으로 맛있는 국물입니다 서울의 삼계탕집 조미료맛 나는 국물하고는 참 다른.. 걸죽하면서 청량한 그런 맛이네요 정신없이 먹었습니다 #반찬 반찬을 여러가지 주시는데… 특히 살짝 달달한 석박지와 깻잎절임 그리고 도라지무침이 아주 좋았습니다. 조금 심심할 수 있는 닭백숙에 액센트를 줄 수 있는 좋은 궁합입니다 아주 기분좋은 식사를 할 수 있었던 사랑스러운 곳입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눈덮인 경치와… 엉덩이 뜨끈한 구들장.. 그리고 맛있는 토종닭백숙이 완벽한 가족식사 분위기를 만들었네요.. 손님 많아 복잡할 때는 어떤 분위기일 지는 모르지만.. 아주 만족스러워서.. 여름에 계곡에 백숙 먹으로 와봐야 겠습니다
예사랑
경기 양평군 옥천면 용천로 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