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앞 #63prov #63프로방스 이대 앞 몇 안되는 잘하는 베트남 쌀국수집 이에요. 이번엔 분보훼와 분팃느엉 먹으러 방문했습니다. 지난 번에 못 먹은 빠떼 추가한 반미도 먹어봤구요 ㅎㅎ #분보훼 그냥 쌀국수인 포보 보다… 이 집은 매운쌀국수인 분보훼가 훨씬 맛있네요. 매운쌀국수라고 이름은 되어 있지만 매운맛은 거의 나지 않고 조금 빨간 베지터블스프 느낌?? 어쩌면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고기맛 가미된 미네스트로니 정도의 맛일 듯 합니다. 토마토맛도 나는 걸로 봐서 채소의 사용이 많은 육수인 것 같습니다. 시원하면서 입에 착 붙는 국물은 해장으로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곳 포보가 조금 싱거운 느낌이라면 분보훼가 이를 잘 만회해 주네요. 이 메뉴는 또 먹으로 올 것 같습니다. #분팃느엉 느엉맘소스를 함께 뿌려 먹는 비빔국수인 분팃느엉의 생명은 꼬릿한 피쉬소스 잔쯕 들어간 달달한 느엉맘소스와 불향 가득한 돼지바베큐인데 이 곳은 그 어느 하나 만족시키지 못합니다. 일단 느엉맘소스가 약하고 파인애플을 갈아넣어서 의미없는 신맛과 과일향이 신경질 납니다. 고기도 식은 고기 몇 쪽 (반미에 쓰는 고기) 올려져 있는데 불향의 느낌과 바베큐의 느낌은 전혀 없습니다. 이런 열악한 맛이라면 채소라도 신선해야 하지만 숙주의 신선도가 아쉬웠고 너무 숙주의 비율이 높아 숙주비빔을 먹는 듯한 입안의 식감이 굉장히 거슬렸습니다. 이곳 분팃느엉은 다시 주문하진 않을 듯 합니다. #빠떼반미 반미에 닭간 등으로 만든 페이스트인 빠떼를 1000원에 추가했습니다 잔뜩 기대하고 한 입 먹었을 때의 느낌은.. “뭐지?? 크게 임팩은 없네…” 이런 느낌이 아쉬웠고 빠떼의 고소함과 약간의 비릿함은 거의 없어서 1000원의 의미가 없어지네요. 그냥 빠떼 없이도 충분이 괜찮은 반미여서 전 앞으로 빠테 없이 먹을 듯 합니다. 이대 앞에 쌀국수 먹을만한 집 참 없어서 아쉬운데 포36거리의 맛의 아쉬움 (점점 변해가요 ㅜㅜ) 고수바이하수의 이대생과의 껄끄러움 (비원에 가시면 아실 듯) 그래서 남은 한 곳, 이곳이 그나마 제 입맛에 맞아 다행입니다. 참고로 한국인 남편과 베트남인 부인이 운영하시는 가게입니다 (지난 번에 알바생을 남사장님으로 오해했네요 ㅎㅎ) #러셔스의베스트동남아 #러셔스의베스트국수 #동네식당응원프로젝트
63 프로방스
서울 마포구 도화2안길 10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