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교토가츠큐 집 근처에 깔끔하 가게가 있어 한 번쯤 가보려고 했던 곳이 교토가츠큐에요. 큐카츠를 판매하시는 곳인데 한국의 후쿠오카 함바그의 수준에 좌절한 경험이 있기에 큐카츠의 수준은 어떤지 맛보고 싶어 방문했습니다. #분위기 분위기는 깔끔해요. 대신 봉은사점의 서비스가 살가운 서비스는 아니고 좀 경직된 느낌의 무미건조한 서비스라 조금 아쉬웠던 점은 있습니다. 세미오픈 키친이라 기대감도 요리하는 모습도 보이고 최신 전기밥솥들이 나열되어 있어서 밥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합니다. 일본 음식은 아무래도 밥이 차지하는 비율이 크니까요. #큐카츠 튀김의 쿠킹정도가 일정하지 않습니다. 초이스급 살치살이라고 하나 큐카츠의 고기는 지방함량이 일본의 그것과는 큰 차이가 있어서 고소한 느낌 보다는 튀김옷의 지방맛으로 고기맛을 상승시킵니다. 식감도 질겨서 그리 맛있게 먹을 수는 없었습니다. 특별메뉴인 미소소스 큐카츠는 고기의 두터움은 좋으나 그로인한 과도한 레어는 고기를 먹기 힘들게 합니다. 소스가 잔뜩 묻어 있어서 철판에 추가 조리도 되지 않기 때문에 조금 힘들게 먹었네요. 고기의 질이 연해서 씹기 쉬울 경우 레어도 상관은 없지만 고기가 꽤 질긴 편이여서 레어가 오히려 먹기 힘든 상황이였습니다. #괜찮았던메뉴 추가로 주문한 타래큐카츠가 오히려 제일 먹을 만 했습니다. 얇은 고기가 돈카츠처럼 완전 쿸이 되어있고 조금 질리지만 타레의 달달함이 나쁘진 않았습니다. #소스 소스들이 전반적으로 매우 답니다. 미소소스는 단맛이 과해서 감칠맛을 능가해 버렸고 고기맛도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타레 샐러드소스도 달달해서 달달의 연속이라 식사의 맛의 변화가 아쉬웠습니다. #가장아쉬웠던점 밥... 밥이 맛있으면 그나마 식사를 잘 할 수도 있었을 텐데 저희가 브레이크타임 끝나고 저녁시간 시작할 때 가서 그럴 지는 몰라도 눌은밥을 주셨어요. 점심장사 하시고 남은 밥을 주신 것 같고.. 그 뒤에 새 밥을 밥솥에 올리시더라구요. 일단 하얀 쌀밥이 아닌 점도 큐카츠와 어울리지 않는데..(보리밥임) 게다가 누른 밥이라 딱딱한 누릉지가 씹힐 정도의 마른 밥은 식사를 굉장히 기분 나쁘게 했습니다. 다시 한 번 일본음식은 일본에서 먹여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 식사여서 좋은 경험이였다.. 정도의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프렌차이즈의 한계일 수도 있구요.
서울 우까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602 삼성동 미켈란 107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