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오면서 냉면집이 북적대네요.. 우연히 2018 남북정상회담일에 평양냉면을 먹게 되었어요. 그리 트랜드한 사람이 아닌데 우연히 강제 트랜디 아재가 되었습니다. #냉면 본점인 분당점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는 국물이 좋습니다. 심심한듯 하지만 육향과 소고기의 크리미한 맛. 그리고 간간함도 참 좋은 육수입니다. 예전에 분당 본점에서 느낀게.. “연한 우래옥 본점” 맛이였는데 이곳도 그 느낌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평냉 입문자도 괜찮은 육수. 대신 면이 많이 아쉬워요 (본점 면은 참 괜찮았는데요 ㅠㅠ) 메밀:전분 80:20의 면빨인 찰지지만 전분 비린맛이 느껴져서 끝맛이 안좋습니다. 요런 맛이 나면 냉면식욕이 감소하죠 ㅠㅠ 결국 처음으로 평양냉면을 ‘남겼습니다’ ㅠㅠ 함께 먹은 아내도 냉면 남기는 서방 보고 깜놀.. 대신 육수는 더 청해서 두 사발씩 마셨답니다 ㅋ #빈대떡 굉장히 맛있습니다. 부드러우면서 담백 집에서 만들어 먹는 맛의... 참 단정하고 다소곳한 느낌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만두 만두도 굉장히 좋아요 숙주의 씹힘 만두소의 부드러움 적당한 간... 쫄깃한 만두피 참 맛있는 만두였어요 처가가 이북이라 맛있는 집에서 만든 본토 이북음식 많이 먹어봤어요.. 이곳 능라도의 만두와 빈대떡은 가정식에 가깝고 정갈해서 강추드립니다 대신 냉면은 맛있긴 한데.. 조금 아쉬운 점이 느껴지네요 마포점도 개점하셨다니 곧 방문해봐야겠어요 ㅎㅎ

능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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