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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
추천해요
1년

저희 집은 금수 vs 초원복국 파로 갈리는데요, 부모님은 금수복국파입니다. 두 분 다 복국을 무지 좋아하셔서 연애시절부터 한 달에 한두 번은 금수복국에 가셨다고 해요. 제가 “나 오늘 점심 초원에서 먹었다” 니까 “금수 안 가고..?😯”라고 갸우뚱하시며 약간 집안의 역적 취급. 초원은 우리가 남이가 바이럴로 유명해진대 아니냐며~~ 일 년 넘게 매스컴에서 공짜로 광고해 줘서 유명해진 곳이라며~~ 아직도 추억이 있는 금수복국을 더 아끼세요. 하지만 청개구리 딸내미는 초원복국파~~~! 사실 전 둘 다 좋아합니다>< 혼자 가서 복지리만 한 그릇 주문해 봤어요. 저는 은복보다는 까치복을 추천합니다! 살이 더 부드럽고 껍질도 더 단단쫄깃해요. 복지리의 이데아가 여기에… 펄펄 끓는 냄비 통째로 들고 나와서 그릇에 덜어주세요. 넘치도록 가득 담긴 비주얼에 먹기 전부터 이미 흐뭇해져요. 평일 대낮 햇살이 가게 안에 내리비치는데 자연광 받아서 반짝이는 맑은 국물 한 숟갈 떠먹으니… 캬 있지도 않은 숙취가 아주 그냥 싸악 가시는 맛!! 국물이 시원깔끔함의 극치, 간도 절묘하게 맞습니다. 살코기도 아주 탱글탱글 야들야들해요. 먹기 딱 좋은 식감의 콩나물과 향긋한 미나리까지. 반 정도 먹다가 식초를 아주 살짝 넣어주면 또 다른 깊은 맛이 더해집니다. 밑반찬도 다 맛있어요. 지리 만들 때 나온 국물에 데쳐서 매콤하게 무친 콩나물무침이 특히 유명합니다. 다른 반찬들도 놓치지 마시고 하나하나 즐겨보시길.

초원복국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329-2 2층

우디

우리가 남이가 바이럴 ㅎㅎㅎㅎ 재밌어요

삼월의숲

저도 초원복국파입니다ㅎㅎ

세나

@happyzero78 가게 상호 노출에 캐치프레이즈까지 아주 광고효과 제대로였죠~_~

세나

@3_forest 꺆 삼월의숲님도 초원복국파🫢 엄마!! 봤지..?

머키

와 부산사람인데 아직 초원을 못가봤었네요ㅎㅎ 내일 식사장소 선택지에 올려둬야겠어요!

세나

@xohi 앗 설이라 내려가셨나 봐요!!! 머키님은 초원픽일지 금수픽일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