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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큐리
5.0
16일

6일 동안 밥을 두 번 먹었던 순간이 있었다. 회사 리클라이너에서 쪽잠을 자고, 밥 먹으러 갈 시간 따위 없고 입맛도 없어 씹기조차 귀찮은. 어떤 음식을 좋아하냐고 물으면, 정성과 진심이 담긴 음식이라는 지루한 대답을 하는데,돌이키면 숨이 막히듯 힘들 땐 평양냉면 축하할 때는 화려한 프렌치를 먹더라. 서령에 들어서면 눈을 보고 밝게 웃어주시는 직원들을 마주한다. 긴장하고 경계하다가 편한 자리로 이끌어 가만히 기다려주시는 순간에 경계와 긴장이 풀린다. 뭐가 들어갈 것 같더라. 그렇게 며칠 내내 커피와 에너지드링크만 먹다가 냉면에 만두 반 접시까지 시키게 된다. 인천에 있을 때도, 서울에 첫 번째, 두 번째 매장도 모두 가봤는데 리뉴얼 이후에 매장은 지점 차이 없이 모두 좋은 경험과 음식을 먹는다. 수저로 국물을 먹으면 점점이 시원함이 가슴에 퍼지고 국수를 조금 들어 입에 넣으면 경쾌하게 면이 찰랑인다. 하얗고 살짝 발간 무생채,오이가 순간을 환기해 주니 따뜻하고 매끄러운 만두를 입에 넣어 맛있는 기름이 입 안을 돌면 어느새 빈 그릇을 마주한다. 또 어느 날 갑갑해지면 서령에서 시원하게 떨쳐내지 않을까.

서령

서울 중구 소월로 10 단암빌딩 1층

capriccio

너무 무리하진 마시구~ 🥲 건강챙기시면서 평양냉면 맛있게 드세요~ 저도 서령 오랜만에 다시 가보고 싶네요!

평화동이

힘들 때 평양냉면 이유없이 뭉클합니다 서령한번 가보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

머큐리

@windy745 3-4월 쯤에 또 차분히 맛있는 거 먹어요. 댓글 감사합니다. 🖤

머큐리

@lkhun71 평양냉면 먹고 속이 씨-원해지면 저는 다시 힘이 나더라구요. 저는 리뉴얼 이후에 남대문지점과 잠실 모두 아주 좋은 경험해서 조심스럽게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