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찬 @moya95

추천해요

7개월

#종로구새문안로 #광화문집 #김치찌개 * 한줄평 : 내가 꼽은 광화문 김치찌개 3대장 • 한국인 밥상의 아이콘 김치와 김치 종주국 논쟁 • 광화문 직장인이 선택한 김치찌개 3대장 • 45년 노포의 히든 메뉴, 고기 추가 1. 발효 음식의 대명사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김치>에 대한 원조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영문판 구글에는 김치의 기원지를 <중국>이라 기재하였으며, 중국의 유명 유투버는 배추 김치를 만드는 과정을 영상으로 업로드하며 #ChineseCuisine 이라는 헤시태그를 달며 <김치공정>의 트리거가 되었다. 2. 김치는 우리의 문화적 자부심, 역사가 오롯이 담긴 음식으로 한민족에게 김치와 독도는 동일한 무게를 지닌다. 김치 없는 한국인의 밥상은 감히 상상하지 못 할만큼 우리 음식의 대표 선수이자 아이콘이라 할 수 있다. 3. 중식 외식을 할 수 밖에 없는 직장인이 가장 손쉽게 선택하는 메뉴가 바로 <김치찌개>이다. 여럿이 함께 먹어야 하는데 <민족 음식>인 김치는 호불호가 적고, 천생연분 라면사리와 사이드 계란말이는 <국롤>에 가깝다. 4. 광화문 직장인인 내가 개인적으로 꼽은 김치찌개 3대장이 있으니 바로 인사동 천도교 건물 건너편 <간판없는 김치찌개집>, 르메이에르 빌딩 지하의 <짤라집 : 장호왕곱창> 그리고 마지막이 세종문화회관 인근 골목의 <광화문집>이다. 5. 이 식당은 1977년 개업한 곳으로 개업 당시 간판을 그대로 단채 45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광화문 타줏대감이다. 세월이 흘러 할머니가 된 여사님들이 다소 친절하진 않지만 집에서 방금 부친듯한 투박한 계란말이와 냉장생목살과 숙성김치가 만들어내는 국물은 분명 매력적이다. 6. 사원 시절부터 방문했으니 벌써 십수년째 생각날때마다 방문하는데 이 집은 VIP 단골 고객들에게 우선 배정되는 <다락>이라는 재미난 공간이 숨어있다. 한곳에서 자리를 지킨 노포들은 대부분 20세기 평균 신장에 맞춰 테이블이 상당히 작은 편인데, 가파른 계단을 타고 올라가는 다락 공간은 상대적으로 좀 더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7. 메뉴판에는 없지만 단골들은 알아서 주문하는 사이드가 바로 <고기 추가 : 1만원>이다. 옛날 가스 화구를 갖춘 김치찌개집은 대부분 <고기 추가>라는 단골들의 비밀 메뉴가 있고,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고기와 찌개가 어우러지도록 센불로 충분히 끓이는 것이다.

광화문집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5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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