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대관령감자옹심이 #옹칼만 * 한줄평 : 강원도 향토음식, 감자 옹심이 1. 산간지역이라 농사가 용이하지 않은 강원도의 대표 구황작물은 <감자>이다. 감자는 생육기간이 두달 반 정도로 짧은데다 평당 생산량도 10kg 안팎으로 쌀의 8배 이상 생산성이 좋으며 가뭄과 장마에도 강한 작물이다. 2. 심지어 밀과 대비하여 대접받지 못 했던 유럽 지역과는 달리 조선에서는 오랫동안 마와 토란 등 뿌리 작물을 즐겨 먹었기 때문에 사시사철 식량이 부족했던 강원 산간 지역에서는 감자의 재배와 대용식으로써의 보급이 타 지역보다 월등했다. 3. 특정지역에서 생산성이 좋은 작물이란 의미는 <해당 작물로 만든 향토음식이 발달>했다라는 문장과 일맥상통한다. 감자전, 감자밥, 감자점떡, 감자옹심이 등 강원도에서 감자요리는 향토음식의 지위를 넘어 식생활의 주식으로 자리매김했다. 4. 이 중 옹심이는 배고픈 시절 우리네 삶을 달래준 친숙한 음식인 <수제비의 ‘강원도 버전’>이란 점에서 특별하다. 옹심이는 <새알심>의 강원도 사투리로 껍질을 벗긴 감자를 강판에 거칠게 갈아 만든 건더기와 전분을 반죽하여 빚어낸 음식이다. 옹심이 자체의 전분이 국물을 되직하게 만들어 약간의 고명만 넣고 끓여내면 별도의 육수를 내지 않더라도 손쉽게 만드는 든든한 한끼가 된다. 5. 동해 바다 보러 가는 길목 대관령 IC 근처에 자리 잡아 접근성도 좋은 이 식당의 주메뉴는 옹심이와 감자전이다. 옹심이가 익숙하지 않은 이들을 위해 옹칼만(옹심이+칼국수+만두)라는 하이브리드 메뉴도 구비해놓고 있다. 칼국수와 만두 역시 강원도의 대표 구황 작물인 메밀로 만들어냈기에 생뚱맞은 느낌없이 잘 어우러진다. 6. 내가 주문한 것 역시 옹칼만이었지만, 옹심이의 쫄깃한 식감이 워낙 매력적인지라 오히려 순옹심이로 주문하는 것을 권한다. 함께 주문한 감자전은 잔기교를 부리지 않고 강판에 갈아낸 감자를 넓적하게 부쳐냈다. www.instagram.com/moya95
대관령 감자 옹심이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경강로 5193 1층
맛집개척자 @hjhrock
옹심이가 새알심의.강원도 사투리라는건 첨 알았네요..옹심이 식감 참 좋아요..^^
권오찬 @moya95
@hjhrock 저도 감자를 참 좋아합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