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찬 @moya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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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무교동 #오제제 #안심돈카츠 * 한줄평 : 한번의 만남으로 족한.. • 돈카츠 사방신 북현무, 오제제의 광화문 지점 • 너무 컸던 기대에 따른 아쉬움 • 카다이프 새우튀김은 주문 필수 1. 호사가들이 꼽은 <프리미엄 돈카츠 사방신> 중 북쪽을 담당한 오제제가 시청역 파이낸스 센터에 2호점을 열었다. 이미 프리미엄 돈카츠의 첫번째 높은 파도는 지나갔다고는 하나 시청과 광화문 직장인들에게 받는 관심은 여전히 높은지 웨이팅 맛집으로 유명하다. 2. 웨이팅 맛집이라고는 해도 다찌석이 구비된 일식집의 경우 운좋은 혼밥객들은 어정쩡하게 남아있는 한자리 차지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행히도 내가 그랬다. 3. 주문 메뉴는 부드럽기 그지 없다는 안심돈카츠와 새우튀김 세트, 제주 말차로 빚은 자루우동이다. 4. 소스보다는 트러플소금과 와사비를 컨디먼츠로 해서 먹어보라고 권유받았는데 하필 내가 앉은 자리의 소금통이 그랬는지 소금에서 트러플향은 느껴지지 않았다. 숙성육의 육즙은 충분했지만, 미세하게 맡아지는 고기 잡내는 이쉬웠다. 다행히 인간의 후각은 예민한지라 곧 익숙해졌지만, 분명 숙성육의 풍미라고 포장하기엔 애매했다. 5. 자루우동은 우선 비주얼이 대단했다. 나무결이 살아있는 그릇에 얼음에 수북히 담긴 가운데 우동을 가운데 얹어 시각적인 효과가 대단했다. 면의 쫄깃한 식감은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쯔유의 간이 강했다. 6. 그럼에도 불구하고 쉐프의 고민이 담긴 훌륭한 음식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나와 안 맞았을 뿐.. 다들 호평 일색이라 기대가 너무 컸고, 그간 내 기준점이 너무 올라가버렸다. 7. 다만 카다이프를 말아낸 새우튀김은 새우의 풍미, 카다이프의 바삭함, 고급스런 타르타르 소스와의 궁합 등이 일절이었다. 내가 평생 먹어본 새우튀김 중 최고라 할 정도로.. www.instagram.com/moya95

오제제

서울 중구 세종대로 136 서울파이낸스센터 지하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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