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독채스테이 #촌캉스 1957년 지어진 한옥으로 2021년 디자이너 출신 부부가 직접 리모델링한 독채 스테이입니다. 본디 2개의 개별룸과 공용 주방이 있어 하루 2팀의 숙박객을 받았으나 이 집의 매력은 잔디 마당에서 바라보는 논뷰와 마당 한켠의 불멍 자리로 오롯이 이 공간을 홀로 즐겨야 더더욱 빛이 난다. 인근 편의점이나 식당 등 편의 시설을 이용하려면 차로 15분 가량 이동해야 하나 도심과 회사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하기 위해 ‘의도된 소외, 자연으로의 침잠, 모든 것으로부터의 격리’ 등을 즐기는 이들에게 참으로 행복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길냥이 호랑, 나비, 리미와 옆집 강아지 촐랭이가 끼니때마다 기가 막히게 찾아와 애교를 부리니 음식은 넉넉히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죽림주간
경북 예천군 용문면 죽림길 54
맛집개척자 @hjhrock
다른건 몰라도 강아지와 고양이 때문에 가고싶네요..ㅎㅎ
권오찬 @moya95
@hjhrock 제일 가까운 편의점이 차로 15분 거리인데 이 새벽에 츄르사러 가야 하나 고민 중입니다. 하는 짓 보니까 그냥 사람입니다. ㅋㅋㅋㅋ 요리 시작도 안 했는데 끼니 때 되면 마당에 자리잡고 앉아 있고, 불쌍하게 보일라고 나뭇잎 씹고 있습니다. ㅋㅋㅋㅋ
맛집개척자 @hjhrock
@moya95 ㅋㅋㅋ요물들이군요...심장이 심심할 틈이 없을거 같네요..^^
Luscious.K @marious
담장없는 멋진 공간이네요 ㅎ
권오찬 @moya95
@marious 사실 이 공간을 예약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그거에요. 아침 일찍 일어나 남들 바쁘게 출근할 시간에 시골 마을길 산책하니 참 좋네요.
Luscious.K @marious
@moya95 두팀 같이 마당과 독채 쓰나요? 이왕이면 완전한 독립과 고립이면 좋겠는데 ㅎ
권오찬 @moya95
@marious 예전엔 두팀 받은 것 같은데 이젠 독채스테이로 한팀만 받는 것 같아요.
권오찬 @moya95
@hjhrock @marious 개냥이들 계속 냐옹냐옹거리길래 왕복 40분 걸려서 소고기 통조림이랑 츄르사왔는데.. 식탐 많은 맹수 쉐끼가 손톱으로 절.. ㅋㅋㅋㅋ 소고기 통조림 떨어뜨렸던 잔디 핥아먹고 있는데, 나 할퀸 쉐키 얼굴 기억해놨다!!
맛집개척자 @hjhrock
@moya95 좋은일하려다가 봉변당했네요...ㅎㅎ
Luscious.K @marious
@moya95 @hjhrock ㅋㅋㅋ 그래서 집사라고 불리는거죠
권오찬 @moya95
이제 저 맹수 쉐키말고 순딩순딩한 옆집 강아지 촐랑이한테만 소고기 통조림 올인할거에요. 할큄당한거 후시딘만 바르면 되는거에요? 길냥이인데 뭐 주사 안 맞아도 되는거에요? @marious @hjhrock
맛집개척자 @hjhrock
@moya95 @marious 뭐..걍 약바르면 될듯..
주아팍 @cats1212
강쥐ㅠㅠ❤️
권오찬 @moya95
@cats1212 촐랑이 줄라도 소고기 통조림 샀는데, 안 보여서 그거 그냥 들고 여행다니고 있어요. ㅋ
맛되디 @beerus91
마지막 문단 때문에 강렬하게 가고싶어요ㅎ 사람보다 털대지들을 좋아하는 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