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권오찬
4.5
20일

#서귀포남원 #백한철꽈배기 #꽈배기 * 한줄평 : 신라호텔 30년 경력 제과장 출신의 꽈배기집 1. 누군가의 인생을 바라볼 때 그 사람의 지나온 길을 바로보다 보면 <맥락>이 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 맥락은 그 사람의 인생 철학이자 심성, 캐리어 등으로 바꾸어 표현할 수 있는데 제품으로 치자면 일종의 <개런티 카드> 정도라 할 수 있겠다. 2. 이를테면 <삼성전자>라는 대기업 직원의 명함은 굳이 내가 어느 수준의 교육을 받았고, 얼마의 연봉을 받고 있고, 어떤 일을 하는지 구구절절하게 상대방에게 설명하지 않아도 그 명함만으로 설명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집이 바로 그렇다. 3. 서귀포 남원읍 큰엉해안경승지 근처 이름모를 한갓진 동네의 골목길에 자리한 꽈배기집의 제빵사는 무려 <신라호텔 30년 경력의 제과장 출신>이라는 직함을 갖고 있다. 4. 한식당 없는 특급 호텔은 존재할지 몰라도 베이커리를 운영하지 않는 호텔은 거의 없다. 불과 10여년 전부터 수준 높은 빵과 케이크를 판매하는 유학파 출신의 제과점이 우후죽순 등장했지만, 그 이전만 해도 호텔 베이커리가 주는 위상은 대단함을 넘어 독보적이었더랬다. 거기에 심지어 국내 최고의 호텔인 <신라> 출신이라니.. 5. 실제 효돈에서 감귤 농사를 짓는 제주 후배에게 들으니 “이 집은 더 이상 유명해지면 안 된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걸 보니 인근 감귤 농가의 새참으로도 꽤 유명한 모양이다. 6. 호텔 제과장 출신답게 메뉴의 스펙트럼도 꽤 넓은 편이다. 일반 꽈배기 뿐 아니라 대파 꽈배기라는 시그니처 메뉴가 있고, 옥수수 슈크림도넛과 크림치즈 도넛, 씨앗 도넛 등 나름 일반 도넛의 고급 버전까지 두루 갖추었다. 7. 이 집의 꽈배기를 제일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당연하게도 받은 직후 <즉시> 먹는 것이다. 실제 마당에서 도넛과 꽈배기 등을 먹는 여행객들의 반응은 굉장히 만족스러워 보였던 것에 반해 글로 접한 후기를 ‘그정도까지는’이라며 상반된 평이 존재하는 것으로 미루어볼 떄 그러하다. 8. 나 역시 즉시 먹었던 핫도그의 빵피가 쫄깃한데다 공기층까지 살아 있어 식감이 굉장히 좋았던 반면 서울에서 먹은 꽈배기는 ‘그정도까지는‘이였으니..

백한철 꽈배기 앤 식빵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남한로21번길 56 1층

빵에 진심인 편

살면서 제일 맛있게 먹었던 꽈배기가 서천복무시절 5일장 열릴때, 주문할 때마다 그자리에서 바로 튀겨주는 꽈배기 트럭이었어요 ㅋㅋㅋㅋ 그 이후로 유명하다는 집가도 거기만 못하더라구요

권오찬

@awsw1128 군인 시절이라면 뭘 먹어도;;; ㅋㅋㅋㅋ 저도 30년 전 군대 돈까스의 맛을 잊지 못 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튀긴 건 무조건 바로 먹어야!

빵에 진심인 편

@moya95 ㅋㅋㅋㅋㅋ대체복무라 작년에 먹은거에요

권오찬

@awsw1128 아.. 그럼 빵진심이 혀가 살아있던 시기인데. ㅋㅋㅋㅋ 이미 말씀드렸지만, 출간작가 오찬픽 작년 한해 최고의 뽈레러!

Luscious.K

@moya95 @awsw1128 저 아니구요? ㅋㅋ

Luscious.K

식빵은 안팔아요?

권오찬

@marious @awsw1128 나훈아가 임영웅 질투하시면 안 됩니다.. ㅎㅎㅎ

권오찬

@marious 오전에 가야 살 수 있을거에요. 식빵 8천원이면 좀 비싸보이긴 한데 다들 맛있다 그러니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Luscious.K

@moya95 궁금 궁금 ㅎ

Luscious.K

@moya95 @awsw1128 앗싸… 나훈아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