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찬
4.5
14일

#성수동 #대성갈비 #돼지갈비 * 한줄평 : 성수동 돼지갈비 골목의 지존, 대성갈비 1. 수요미식회 소개되며 성수동 갈비 골목 붐을 일으켰던 <대성갈비>가 성수동 상권 안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5년 수요미식회 소개 당시 1인분 단돈 1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참숯에 구워먹는 추억의 돼지갈비라는 컨셉으로 방영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가격은 저렴했지만, 굴이 잔뜩 들어간 무생채와 서비스로 나오는 돼지고기 김치찌개와 중탕 계란찜 등은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었더랬다. 2. 197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가죽과 피혁 공장, 자동차 정비소와 고물상 등으로 가득했던 성수동은 산업구조의 변화로 제조업이 쇠퇴되며 변화의 바람이 일기 시작했고, 이 변화의 중심에는 2005년 6월에 문을 연 <서울숲>이 자리하고 있었더랬다. 3. 과거 노동자들의 쉼터였던 성수동 돼지갈비 골목의 노포 식당들은 젊은 세대의 핫플로 등극하며 상권 역시 큰 변화를 맞이하였다. 4. 뚝섬역 인근 좀 더 본격적인 성수동 상권으로 이전한 <대성갈비>는 이제 허름한 노포 분위기를 벗고, 가격도 2015년 수요미식회 소개 당시보다 무려 2배 가격이 올라 이제 1인분 2만원의 가격이긴 하지만, 숯불에 구워먹는 돼지갈비의 달달한 맛은 여전하다. 5. 고기와 함께 제공되는 반찬도 여전하다. 양념게장은 입맛을 돋우는 별미로 제법 살이 두툼하고, 돼지고기 뭉태기살을 넣고 푹 끓여낸 김치찌개도 깊은 맛으로 식사의 마무리를 맡아준다.

대성갈비

서울 성동구 상원1길 26 서울숲A타워 1층 101~103호

Luscious.K

흰 쌀밥이 필요하겠네요 ㅎㅎ

권오찬

@marious 저희는 술을 안 해서 고기 구우면서 바로 밥 시켜서 먹어요. ㅋ 돼지갈비 골목에서 한창 인기던 시절에는 카라멜과 인공 조미료를 너무 많이 써서 입안이 깔끄러웠는데, 지금은 시대의 흐름에 부응했는지 양념 간간하니 좋아졌어요. 지금 돼지갈비 골목의 패자는 <숯골>이라는 곳입니다. 주차도 가능하고, 스토리텔링도 좋아요. 한강 넘어와서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