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에서 열기
권오찬
4.5
3개월

#제주시 #제주팥빙수 #팥빙수 * 한줄평 : Simple is Best 1. 제주시 이도이동 주택가 골목에 자리한 <제주팥빙수>는 그 이름처럼 직관적인 빙수 카페이다. 상호에 ‘제주시에서 빙수를 파는 곳‘이라는 의미를 단순히 담아낸 것처럼 이 곳의 매력 역시 <완벽한 재료로 단순히 조합해낸> 직관성이라 생각한다. 2.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녹아버리는 팥빙수는 단순한 조합으로 만들어내는 디저트이긴 해도 팥의 당도와 식감, 빙결, 변주를 줄 수 있는 토핑 등의 일체감이 잘 어우러질 때 만족도가 한 끗 달라지는 음식이다. 3. 이 집의 핵심은 단연 <팥>이다. 주인장이 직접 정성껏 쑤어낸 팥은 은은한 단맛과 부드러운 질감이 일품인데 지나치게 달거나 무거운 느낌 없이 팥 고유의 풍미가 입 안에서 조화롭게 퍼진다. 4. 여기 빙수는 뚝배기에 고이 담아주는데, 우유로 만든 고운 빙수에 팥과 콩가루 인절미를 얹어내는 단순한 조합은 <SImple is Best>라는 표현을 떠올리게 한다. 5. 카페의 소재지 역시 관광객보다는 동네 주민이 주로 찾는 곳이다. 육지 관광객을 마케팅하려했다면 제주의 상징인 오름을 형상화하거나 한라산 쑥으로 만든 빙수를 내놓거나 인절미 대신 오메기떡을 사용했을터인데 이러한 화려함보다는 단순함을 선택한 곳이다.

제주 팥빙수

제주 제주시 신설로9길 2 허니빌리지 1층 102호

맛집개척자

뚝배기에 빙수 나오는게 참 재밌습니다. ^^

Luscious.K

심플이스베스트 저도 팥빙수 씬에선 공감해요. 우유빙수 원조격인 밀탑도 심플이고 제일 맛있게 먹었던 부산 팥빙수도 얼음에 팥이 다였어요 ㅎㅎ

권오찬

@hjhrock 저도 그 간결한 단아함이 좋아 방문했어요. ㅋ

권오찬

@marious 팥을 어떻게 쑤냐에 따라 맛의 편차가 있어요. 사실 어떻게 쑤어도 맛있긴 한데.. 오랜 시간 정성들여 뭉근하게 끓여서 얻어내는 한끗이 차이가 있어요.

포식자

기본에 충실한 구성이군요!

권오찬

@predator 그 기본기가 참 탄탄하더라구요. 관광지 제주의 물가 감안하면 착하기도 했고.. 무더운 여름, 제게 여유를 준 차갑고 시원한 팥빙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