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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왕십리 #참치가좋은날 #회덮밥 * 한줄평 : 흘러가버린 참치회 전성시대 이야기 1. 참치의 전성기는 세월 속에 흘러가버리고 이제 스시가 대세가 된지 오래다. 고급 오마카세부터 저렴한 회전초밥까지 ‘일식 프리미엄‘ 열풍이 불면서 수요축이 참치회에서 스시로 넘어갔다. 샤리와 네타의 완벽한 궁합, 세련된 플레이팅, SNS로 자랑하기 좋은 비주얼 등 트렌드가 그렇게 흘러가버렸다. 2. 한때 참치회가 전성기였던 시절이 있었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개인 참치 전문점이 폭발적으로 늘었고, ‘참치집 하나 차리면 떼돈 번다‘던 시기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사조참치와 동원참치 같은 대기업 계열 프랜차이즈가 시장을 거의 양분하는 2강 체제로 굳어졌다. 개인 운영 참치집은 동네 골목 식당에서도 만나기 힘든 희귀한 존재가 되어버렸다. 3. 왜 이렇게 됐을까? 대기업은 자체 원양어선과 글로벌 조달망으로 횟감 참치를 가장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을 받는다. 공급망 차제에 우위가 있는 대기업의 참치집이 원가 우위가 있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게다가 코로나 이후 경기 침체로 고가 참치회 수요가 줄었고, 여기에 대기업 참치회집의 팁 거부 정책이 더해지니 손님들에게는 꽤 매력적으로 다가갔을 터.. 4. 상왕십리 센트라스 상가의 [참치가 좋은 날]이라는 식당의 방문 가치는 이 대목에서 나온다. 이러한 일련의 상황에서 아파트 입주 초기인 2018년부터 여전히 버티고 있는 동네 식당이라는 점.. 5. 많은 식당이 문을 닫거나 업종을 바꿀 때, 이 집은 꿋꿋이 자리를 지켰다. 아버지께서 참치회를 좋아하셔서 가끔 포장을 해가는데 주변에서 이만한 식당을 찾기가 요원하다. 기름진 오도로와 담백한 아카미, 쫄깃한 배꼽살까지 부위마다 맛이 살아 있고 신선도가 다르다. 6. 상왕십리역 근처 볼일이 있거나, 진짜 참치회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이 집을 추천한다. 동네 식당 응원 리뷰지만, 이렇게 꿋꿋하게 버티는 집은 응원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참치가 좋은날 참치가

서울 성동구 왕십리로 410 센트라스 상가L동 1층 115호

찐카페투어

이런 내막이 있었네요 역시 고품격 리뷰!!

권오찬

@aintnuttin 앗..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려 8년동안 성업한 업장인데 뽈레 리뷰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살아있다는 것은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집은 응원받아 마땅합니다.

찐카페투어

@moya95 원래 같은 자리에서도 심마니만 산삼을 찾는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