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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 부산 간짜장은 계란 후라이가 필수! #부산의간짜장 부산에 오면 이건 꼭 먹어야 해! 하는 음식이 몇 가지 있는데, 밀면과 돼지국밥, 부산오뎅과 비빔당면 등이 바로 부산의 향토 음식이다. 다만 난 이런 음식들을 어느 정도 먹어봤다면 부산에서 꼭 간짜장을 먹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부산 간짜장에는 <아직도> 계란 후라이가 여전히 올라간다. #백객도 내가 미식 정보의 창구로 활용하고 있는 루트에 따르면 이 집은 전국 5대 짬뽕을 순위매겼던 노포 화상 전문 블로거가 인정한 간짜장 맛집이라고.. 도저히 궁금증을 참을 수 없어 소중한 휴가 반나절과 맞바꿔가며 찾아갔는데, 산중턱 빌라촌 사이 어디메쯤 정말 엄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대개 중국집 상호명은 XX원, XX반점, XX루 등으로 끝맺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집은 무협영화 제목으로 사용해도 무방할만큼 뜬금없는 상호같아 주인장께 여쭤보니 <백명의 손님이 방문했으면>이라는 소망을 담아 (일백 ; 백 + 손님 ; 객 + 이를 ; 도)로 가게 이름을 지었다고.. #요리품평 간짜장만큼은 역대급이라 본다. 소스 자체의 맛이 강조된 짜장소스인데다가 면의 식감이 약간 꺼끌거리다보니 소스를 비비면 면에 착착 달라붙어 일체감을 준다. 이 집의 간짜장이 워낙 유명한데다가 사장님의 웤질이 좋다보니 볶음밥도 꽤 수준급인데 그래서 단골들의 애정 메뉴는 메뉴판에도 없는 간짜장 볶음밥이라고.. 다만 아쉬웠던 점은 식사와 요리의 갭차이가 천지 차이라는 것.. 주문한 탕수육은 찍먹으로 나오는데 튀김 자체가 눅눅하고 부드러워 소스보다는 소금에 찍어먹는 것이 오히려 낫다. 요리를 주문하면 콜라를 서비스로 주시는데, 아내와 나는 맛없는 탕수육에 대한 보답으로 주는 것 같다는 것에 동의.. ㅋ

백객도

부산 동래구 금정마을로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