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청 #우육면관 #우육면 * 한줄평 : 종로구청 근처 소재 청계천 우육면관 2호점 1. 중국 각지의 유명하다는 우육면 식당을 섭렵하고 산동성 청도에서 만난 사부에게 비법을 사사받아 한국에 건너와 식당을 차렸다는 식당 창업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한편의 무협지와 흡사하다. 2. 식당에서 의도한 바이럴 마케팅인진 모르겠으나 중국 유학생 유투버들의 호평을 등에 업고 청계천 1호점이 빨리 자리잡은 것이 불과 얼마 전인데, 종로구청 근처에 벌써 2호점을 개업했다. 3. 일전 1호점에서의 경험이 좋아 혹시 자리가 만석이진 않을까 걱정하며 방문했는데, 의외로 몹시 한산하다. 그러고보니 청계천변의 상권은 트렌드에 민감한 2030 세대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반면 청진동 소재 2호점은 3040 아재 직장인들의 상권이다. 4. 퇴근길 혼밥 직장인들을 위해 ㄷ자형 다찌 형태로 홀을 구성하긴 했으나, 의외로 이 지역은 혼밥러보다는 “동료들과 함께 한잔파”가 득세하는 지역이다. 다시 말해 안주없이 밥장사로는 점심 장사는 될지언정 저녁 장사는 쉽지 않은 곳이다. 5. 심지어 우육면이라는 메뉴가 짜장, 짬뽕에 비해 인지도가 높은 음식도 아닌데다 식사로는 비싸고, 술안주로는 뭔가 빈약한 면이 없지 않다. 6.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맛있게 먹었다. 미식의 좋은 점 중 하나가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해외의 맛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우육면관
서울 종로구 종로7길 29-14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