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진하고 묵직하면서도 누린내나 잡내가 없고 과하게 기름지지도 않은 잘 뽑아낸 돼지 육수가 인상적. 고기는 얇게 썰어 밥을 말아 한 숟가락씩 같이 먹기에 좋다. 김치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달거나 자극적이지 않은 담담한 맛이지만, 점심 시간엔 자리가 부족해 대기를 할 정도로 당기는 매력이 있다. 여행자이자 작가인 사장님의 싹싹한 접객도 가게 분위기를 만드는 데 한 몫 한다. 여름 한 달을 쉬셨던데 아마 올해도 부부 여행을 다녀오신 듯... 더보기
근처에서 가장 유명해보이는 순대국집이었고, 집으로 포장해와서 먹었습니다. 2인분을 포장해왔는데, 양을 많이 주셨는지 2인분이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제 생각엔 4인분 같은). 고기 양이 아주... 잡내는 없고, 고소하고 맛있는데 간은 생각보다는 좀 심심하네요. 제 입맛엔 주신 새우젓과 다대기를 좀 많이 넣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더운 날에 손님이 많으신게 인상적이었어요! (사진 예쁜 게 없어서 다음 기회에 올리겠습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