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장
배달
항상 죄책감에 시달린다. 병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를 쓰고 몇시간에 한 번씩 털어넣는 영양제들이 무슨 소용인지, 먹는 게 나를 보여준다던데 왜 이렇게 자제가 안되는지. 코하루는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었다. 아마 습기때문일거다. 공기 질을 신경쓰는 업장이 소수이기 때문에 불쾌한 요소는 아니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미세먼지 수치 변화에 극도로 민감해서 피해 마땅한데, 그를 애써 무시하며 곧 만날 라멘에게 굴복했다. 사장님이 삶은 달걀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