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점심시간에 여유롭게 한우에 술을 곁들이는 뒷테이블을 보며 양곰탕(21,000원)을 주문하며 높은 가격에 부담느끼는 나 자신을 보고 있자니 뭔가 서글퍼졌다. 그래도 맛은 좋네.
한줄평: 내 입맛에 가장 잘 맞는 평양냉면! 평양냉면에 눈 뜬지 어연 12년째. 여러 냉면을 먹다보면 자신의 취향에 맞는 평냉이 생기는데, 나의 최애는 봉피양이다. 일단 냉면에 고춧가루가 올라가는걸 별로 안좋아하고,(전 회사 앞에 필동면옥이 있었지만 내 최애는 아니다) 면발이 도톰하고 슴슴하기 뚝뚝 끊기는걸 선호한다. 육향도 적당히 나는게 좋다. 기왕이면 방이동 본점에서 고기랑 같이 곁들여 먹으면 더 좋지만, 여름에 가볍게 먹기... 더보기
친구랑 봉피양 양재점에 평양냉면 먹으러 갔다가 우연히 도미밥 정식을 먹었다. 평양냉면이 14,000원이니 도미밥 정식은 거기에 7,000원 더 내고 먹을 수 있는 20,000원이다. 도미밥은 흰쌀밥에 도미의 하얗게 잘 익은 생선살이 드문드문 들어있다. 첫술에 감탄했다. 😌 담백하게 익은 밥맛과 적절하게 간이 된 도미살이 입안에 퍼지는 느낌이 좋았다. 해물탕은 평범한 듯 하지만 정식상에 한 그릇으로 주니 밥이랑 같이 먹기엔 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