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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어철이라 가본 곳 2번 가봤는데 제 입맛엔 토속정의 민어는 푸석하고 부레도 너무 질겨서 별로지만 사람은 많더라고요 전 꼬막, 낙지 기본찬으로 나온것이 입맛에 맞았고 병어조림 시켜서 먹었는데 조림이 괜찮아요
토속정
서울 종로구 우정국로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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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속정의 병어조림은 호반과 비교해도 우열을 가리기 어렵네요. 게다가 민어탕까지 퍼주시는 넉넉함이라니. 이런 가게가 토요일 저녁에 빈 자리가 여럿인 건 신기한 일이에요. 덕분에 맘 편히 찾아가 배터지게 먹고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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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분위기는 약간 허름한 노포에 가까워요. 하지만 방어회에 깔리는 밑반찬과 중간에 내어주시는 산낙지, 민어탕까지 먹고 나면 사장님의 인심에 끌리게 되네요. 임자도가 고향이라는 사장님의 사투리는 얼마나 정겨운지요. 이따금 와서 조림과 탕도 다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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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 삼합에 부레, 애 등등 찐한 남도 음식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합니다. 시원한 삭힌 김치 생각하니 다시 군침 도네요. 홍어는 푹 삭히진 않고 중간 정도예요. 다만 테이블이 좀 다닥다닥이라 분위기는 시끄러워요. 맛 ⭐️⭐️⭐️ 분위기 ⭐️⭐️ 이렇게 보시면 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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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 토속정 가격은 좀 높긴한데 기본찬 퀄리티를 보니 납득될만한 가격의 방어회 입니다. 거기다 민어회도 반 섞어주셨네요. 남도 음식 전문점이라 김치 맛이 강렬하고 산낙지 꼬막데침 전 간재미회무침 등의 기본 안주 모두 너무 좋았습니다. 식사로 민어탕 시켰는데 거의 생선곰국 스타일로 진하면서 늙은 호박을 넣어서 달큰한 국물이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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