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상가 지나다 뽈레 포스팅 본 게 생각나서 방문해보았다. 에스컬레이터로 지하 1층 내려가자마자 바로 보이는 가게였는데, 상호 옆에 ‘대한민국 제과기능장의 집’이라고 적혀있는 것에서부터 신뢰도 상승. 정기휴일 전날인 토요일 저녁시간이라 그랬는지 생각보다 빵이 많이 없길래 시그니처라는 아몬드 소보로와 기능장 추천 팻말이 달려있던 퀸아망만 하나씩 사들고 귀가했다. 아몬드 소보로는 달콤바삭한 겉껍질과 살짝 퍽퍽한 빵 부분으로 이루어... 더보기
사실 여긴 케이크류는 다 기본 이상으로 맛있음 노포빵집들의 손맛이 유명해봤자 최근 블랑제리, 파티세리들의 세련된 맛은 이길 수 없긴 하지만 불고기 먹을 때 걍 맛있는 불고기 생각하고 가지 파인다이닝 생각하고 가는 거 아니죠 음. 그런 맛있음도 소중하다… 채친 당근과 호두가 눈에 보일 정도로 넉넉하게 들어가고 촉촉한 당근케이크. 너무 부스러지지도 그렇다고 파운드처럼 밀도가 꽉꽉 채워져 있지도 않고 적당선에서 부드러움. 달달한데 디... 더보기
스펀지가 스펀지하며 스펀지한, 퐁신촉촉보드르르한 샹피니 시그니처 하우스 케이크. 칼로 예쁘게 자르기 어려움… 설탕과 버터가 많이 들어가지 않은 듯, 아주 가벼운 밀도와 텍스쳐, 은은하고 낮은 당도와 생각보다 확실한 코코아향. 그만큼 끊임없이 들어가는 맛이다. 크림도 가볍고 부드러우며 역시 당도가 낮다. 입에 넣으면 몇 번 씹지 않아도 스르륵 넘어감. 어르신들이 많이 좋아하신다더라. 사온 당일 퍼묵하는 것이 제일 맛있고 그 다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