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 접객이 상세하고 친절하긴 함. 그러나 섬세한 느낌은 아님. (밥먹고 있는데 갑자기 쓱 들이미는 다음 코스라던가.. 다소 크게 틀어놓은 배경음악에 묻혀 뭐라고 하시는지도 3할은 못알아들음.) 등심을 시켰는데 버크셔K 특유의 육향이나 육질이 잘 느껴지지 않고 다소 부정적인 뉘앙스… 육향이 아닌 ‘돼지내’ 가 후미를 치고 들어왔다. 이날따라 고기 컨디션이 떨어졌던 건지?;분명 대단히 촉촉하고 수분감이 많은데도 부드럽단 ... 더보기
최강금 돈까스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3길 31-30
떡진 크로와상만큼 최악인 빵도 드물다…. 습을 먹고 납작쿵해져서 떡진 식감이 되는 경우가 있고(이건 구우면 좀 살아남) 결 자체가 반죽이 되다 말아서 속이 뭉터기로 뭉친 채로 구워져서 데워도 못살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후자. 겉모양을 보고 기대했다가 이게… 이게 버터롤이지 크로와상이냐… 경복궁 집회 나가기 전에 저혈방지용으로(시위 뛰고 나면 자꾸 저혈됨 하) 탄수 수혈 겸 오랜만에 가고 싶어 픽했던 것인데 음 다음은 더이... 더보기
아티장 크로와상
서울 종로구 계동길 51
무화과 크림치즈 바게트: 한번 졸인듯한 말랑한 무화과가 크게크게 들어있어 꽤나 달달한데 약간 산미가 있는 부드러운 크림치즈가 쿠셔닝을 하면서 과하지 않게 달착지근하고 고소한 맛을 만들어 준다. 배고팠다면 한개 다 먹어치웠을 것 같다ㅋㅋㅋ 커피와 잘 어울림. 단호박 크림치즈 깜빠뉴: 빵보다 단호박과 크치가 더 많아서 썰을 때 우수수 쏟아져 나옴ㅠ 단호박의 들큰함+크림치즈의 고소한 부드러움+구수한 밀맛=내가 이걸 왜 하나만 사왔지... 더보기
쥬뗑뷔뜨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0길 16
보들보들 퐁신퐁신한 포카치아. 올리브오일이 꽤 들어간 느낌인데 오일리한 느낌보다는 폭닥촉촉한 인상이 먼저 온다. 그때그때 시즈너블한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제철소라고 하는데 딱히 계절감이 느껴지진 않고() 락토오보 정도의 채식에 가까운 메뉴인데 그게 맛있어서 고기 없어도 될 것 같다는 감상 정도? 냉이라고 이름은 붙여져 있는데 냉이는 페스토의 형태로 발려있고 메인 토핑은 당근라페로 구성되어 있는 메뉴가 거의 대표 시그니쳐로 인식... 더보기
제철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내정로113번길 17
…대충 찍은 사진에서도 드러나는 저 빵결 저 구움색… ‘플러피’ 를 형상으로 옮겨놓은 듯 한 빵들. 가게 안에 들어가면 버터내음과 구워진 백밀가루 특유의 향이 진동을 하는데 이 빵냄새를 디퓨저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2초정도 했다. 작지만 깔끔한 가게와 아기자기하지만 알찬 쇼케이스. 레이어만 봐도 버터가 엄청나게 들어갔을 게 뻔한데 느끼함이 없고 생각보다 더 폭닥, 파삭, 부들하다. 페스트리는 크런키할 정도로 바스락거리는 질감인... 더보기
베이커 룸
경기 성남시 분당구 매화로38번길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