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집 불모지에서 나온 산쭈꾸미” 어린이날 대체휴일에 지인들이랑 낮술하러 어부의딸에 갔습니다. 참피디 영상에 나온 뒤로 1시간은 기본으로 웨이팅을 하는 곳이지만 휴일에 낮술하는 사람들은 저희밖에 없기에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갔어요 😅 쫄깃하고, 탱글탱글하면서 꼬들꼬들한 국내산 산쭈꾸미와 바다를 건너왔지만, 상태가 좋았던 산꼼장어까지 서울에서 이 정도로 신선도를 유지하는 게 놀랍네요 특히, 산쭈꾸미에 있는 알이 섬세하면서 ... 더보기
서울 서남부의 거대한 베드타운과 서울을 잇는 첫 관문인 사당역. 그래서인지 몇몇 시위의 타겟이 되는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출퇴근의 수많은 인파가 거치는 환승지이자 그 자체로서도 나름 번화가인지라 먹을 곳이 즐비해 있을 법도 한데, 은근 불모지인 독특한 곳이기도. 봄을 맞아 산쭈꾸미로 유명한 곳에 지인들과 낮술 겸 자리했다. 본점은 강서구에 있지만 어쩐지 이곳이 더 유명한 것 같다. Pros. * 더 이상 신선할 수 없는... 더보기
맛있네요. 별다른 조리랄 게 없는 음식이라 식당이 뭐 노하우가 좋거나 그런 건 아니구요. 걍 쭈꾸미가 좋아요. 크고 아름답습니다. 계속 도망만 노려댈 정도로 힘도 넘쳐요. 너무 오래 익히지 않고 가위로 잘려질 즈음 해서 먹으니 걍 짭조름한 젤리? 바다 비계? 그런 느낌이랄까요. 매우 연한. 쫀득이 아니고 퐁신퐁싯 씹히는 쭈꾸미. 기름장 주시지만 안 찍어도 맛나구여 가느다란 다리쪽만 불에 더 구워 몸은 말랑 꼬리는 바샥하게 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