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부의 거대한 베드타운과 서울을 잇는 첫 관문인 사당역. 그래서인지 몇몇 시위의 타겟이 되는 교통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출퇴근의 수많은 인파가 거치는 환승지이자 그 자체로서도 나름 번화가인지라 먹을 곳이 즐비해 있을 법도 한데, 은근 불모지인 독특한 곳이기도. 봄을 맞아 산쭈꾸미로 유명한 곳에 지인들과 낮술 겸 자리했다. 본점은 강서구에 있지만 어쩐지 이곳이 더 유명한 것 같다. Pros. * 더 이상 신선할 수 없는 상태. * 알배기 타율이 높아요(어민 분들이 잘 조절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 질기지 않고 달고 맛있는 쭈꾸미. * 꼼장어도 태평양 건너 왔지만 빵 좋고 녹진합니다. * 부추김치가 기가 막힌 가니시네요. * 된장찌개마저 술안주인 이곳. * 보기보다 많은 양&직접 구워주시네요. Cons. * 두족류가 고통을… 못 느끼던가요? * 특대는 아니고 중대정도 사이즈…? * 식사보다는 술에 맞추어진 미니멀한 상차림. * 웨이팅 빡세요 낮술 추천해요. Conc. 올 봄 쭈꾸미가 은근 땅겨 서울시내를 나름 돌아다녔다. 허나 가성비는 둘째치고 맛있는 쭈꾸미를 맛보기 은근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이곳은 신선함과 육질에서 확실히 상급 쭈꾸미를 맛볼 수 있던 곳. 직접 구워주시며 유쾌하게 접객해주시는 사장님도 좋다. 허나 산 쭈꾸미를 불판에 바로 올리는, 그 모습은 치명적인 단점으로 꼽을 만도 했다. 비주얼도 그렇고 스트레스도 있으니 곱게 보내주고 올려줬으면…. P.S 산쭈꾸미는 알다시피 여름철엔 금어기에요! 재방문의사: 4/5 #어부의딸 #어부의딸사당점 #쭈꾸미 #주꾸미 #사당역맛집 #이수역맛집 #먹스타 #먹스타그램
어부의 딸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25길 9-6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