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이 길어서 웨이팅 오래 할까 싶었는데 회전율 빠름. 대략 20분,좀 안되게 기다리고 입장한 듯. 돼지국밥 주문. 확실히 국밥의 본고장 답게 퀄리티가 다름. 노포 특성상 요즘 식당처럼 엄청난 기술로 요리한 건 아닐텐데 국물이 깊고 맛있고, 고기도 부드럽고 야들야들함. 슴슴한 걸 좋아하는 나는 여기에 소금과 새우젓 조금 넣어서 담백하게 먹는게 좋았는데, 남자친구는 정구지랑 양념 팍팍 넣어서 얼큰하게 먹던데 둘 다 맛있었음. 김치도... 더보기
먹어보면 처음 맑은 육수의 비주얼을 보고 느낀 그대로 기름기는 있지만 느끼함 없이 깔끔한 맛이다. 45년 전통의 노포 국밥집인데, 수식어만 보고 상상하는 맛과는 달라 반전이었다. 잡내가 전혀 없어 돼지 냄새에 예민한 동료도 맛있게 잘 먹었다. 하지만 오히려 돼지 특유의 구수한 맛과 냄새가 나는 투박한 스타일의 돼지국밥을 선호하는 나에게는 깊고 진한 맛이 없는 것처럼 느껴졌다. 수육도 식감을 느끼기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