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어냄의 미학” 늘 그랬듯이 이날도 술 마시고 해장하러 갔습니다. 이 집의 해장국은 단순하지만 선지와 배추가 푹 고아서 달달하면서도 적당히 깊은 맛이 나는데요 어떤 그림이든 담아낼 수 있는 하나의 도화지 같다고 할까요 재료의 큰 특별함은 없지만 마늘이나 양념을 더하면 또 다른 그림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찬으로 나온 멸치의 쨍함과 아삭한 깍두기 개성 넘치는 김치도 기억에 남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단... 더보기
영화정 해장국
서울 강동구 진황도로43길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