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쁜지
4.5
6개월

이 집의 강점은 눈으로도 즐길수 있는 음식이라는 점 음식이 나오면 사람들이 중식에 바라는 비쥬얼적 요소요소가 딱 눈에 보이게 부각 된다. 노르스름한 반숙의 노른자와 겉부분이 튀겨진 계란후라이. 그리고 기름에 살짝 볶아진 큼직하게 썰어진 비쥬얼의 양파와 거무튀튀한 춘장. 분명 짜장을 시켰는데 간짜장이 잘못 나온듯한 이 느낌도 좋다. 맛에 앞서 손님들의 심리를 잘 건드린 짜장면이다. 이집의 맛에 대해 약간 평이 엇갈리는데. 달기는 하지만 또 아주 달지는 않다. 당분을 안쓰는 것은 아니지만, 양파의 단맛을 끌어낼 정도로 볶아서 양파나 채소의 단맛을 많이 넘어서지는 않는다. 그런면에서 기존 짜장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생각만큼 달지 않고, 또 예전 짜장면의 순한맛을 찾는 사람들에겐 단 맛이 도는 짜장일 수 있다. 다만, 두군데서 모두 실패한 것인가? 하면 그렇지는 않다고 봅니다. 나름 그 중간에서 타협을 잘 본 맛이지만 모두의 입맛에 맞출수는 없죠. 면이 살짝 단단한 감이 있다는 것은 단점. 짬뽕이나 우동에 들어간다면 괜찮지만 짜장면 치고는 살짝 단단합니다.

중화요리 팔공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 1680

찐카페투어

리뷰 장인이시네요 글을 읽고 제가 다녀온 듯 착각했습니다!

쁜지

@aintnuttin 감사함니다. 저도 전문적인 찐카페투어님의 글 참고해서 까페 다니고 있습니다.

블루테일

지난 주말에 이 리뷰 보고 중식당 땡겨서 갔었는데, 모든 중식당 계란 후라이가 이렇지는 않다는걸 바로 알았어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