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영화에서 처럼 딱 룸펜들이 술쳐먹고 개소리 나발 불고 있을것 같은 갬성의 꼬치집. 다만 갬성 뿐… 그냥 입안에서만 맵도는 달찍한 소스, 주로 위 아래는 타고 중간쯤은 살짝 설익은 꼬치. 미리 초벌을 쎄게 해놓아서 그런지, 소스가 탈까봐 온도감이 너무 낮은 채로 나와서 꼬치 2개쯤 먹으면 3개쯤 부터는 이미 식어 있다. 이 집이 자랑하는 콩나물국 역시, 통상보다 훨씬 많은 조미료의 힘을 빌린 맛. 다만 이런것들이 모두 어우러져, 소주를 부른다 하면 그것도 틀린 말은 아니다.
대전 해장국 전문
서울 마포구 고산7길 25
당신의텍스트 @yourtext
첫 문단ㅋㅋㅋ (너무나 잘 파악되었읍니다👏
Luscious.K @marious
갬성이 진짜 강력한 조미료네요 ㅎㅎㅎ
쁜지 @punzi80
@yourtext 홍감독 진짜로 한번 저기서 찍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기시감이 ㅎㅎ
쁜지 @punzi80
@marious 덮고 춥고 시끄럽고 먼지 날려도 야장 갬성이 있듯. 테이블 덜컥 거리고 의자 불편해도 이상하게 술은 잘 넘어가는 술집들이 있는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