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정체가 뭐야...? 힙지로의 Lost&Found. 이 곳의 본체는 버번 위스키 바인데... 수~토 18~20:30까지는 'Eat Your Crust'라는 화덕피자 가게이기도 하고, 일요일에는 매달 메뉴가 바뀌는 브런치 카페이기도 하다. 이 날은 피자를 먹으러 방문했다. 'Eat Your Crust'라는 슬로건답게 크러스트까지 다 먹으면 1000원 할인을 해 주시는데, 빵이 맛있어서 남길 일은 없다고 봐도 된다. 위스키 바에서 피자를 이렇게 잘 해도 되나? -------- ♤ 칼조네 (18,000₩) 리코타, 고르곤졸라, 모짜렐라, 페코리노 4종의 치즈가 들어간 칼조네. 안의 치즈는 리코타와 페코리노 덕분에 전체적으로는 가볍고 부드러운데, 그러면서도 고르곤졸라의 꼬릿한 향기가 피어오르는 것이 상당히 독특했다. 아주 만족. ♤ 이탈리안 소세지 & 크림 (18,000₩) 펜넬 소세지와 크림, 치즈로 만든 피자. 펜넬 향이 나는 소세지와 크림이 조합되니 마치 화이트 라구 소스를 피자 위에 올려 먹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칼조네와 페페로니의 임팩트에 가려졌지만 이것도 충분히 맛있는 피자. ♤ 페페로니 칠리 크런치 (22,000₩) 시즈널 메뉴인데... 이거 미쳤다. 페페로니 크리스프와 3종류의 치즈, 토마토 소스로 만든 피자인데, 칠리향을 머금은 오일과 피자 위에 올라간 부드러운 스트라치아텔라 치즈의 조합이 대박임. 첫인상은 강렬하진 않은데 먹으면 먹을수록 감탄하면서 흡입하게 되는 맛. 피며든다... ♤ 내쉬빌 핫소스 윙 (14,000₩) 매우 바삭하고 매콤새콤달콤한 겉이 인상적인 치킨 윙. 시즈닝이 뿌려져 있어 치토스 같은 느낌이 난다. 이것도 단순 사이드라 하기엔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하니 맛보시는 걸 추천함. -------- 피자도 이렇게나 맛있는데, 여긴 피제리아 뿐만이 아니라 버번바로서도, 브런치카페로서까지 평이 다 좋다. 사장님의 엄청난 재능과 내공에 감탄하고 간다.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하셨습니까... #로스트앤파운드 #lostandfound #잇유어크러스트 #eatyourcrust
로스트 앤 파운드
서울 중구 충무로4길 5 태창빌딩 2층
빵에 진심인 편 @awsw1128
모든 요리를 잘하는..
라물장 @ramul_jang
@awsw1128 역시 세상은 불공평..
파비안 @Habyanak
브런치만 먹어봐서 디너가 너무 궁금하네요 어서 여러명 모아서 가야..
라물장 @ramul_jang
@Habyanak ㅋㅋㅋ혼자 피자에 위스키 하러 오신분도 계시더라고요... 맛있어서 1인 1피자는 거뜬하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