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목은 카이센동도 맛있다! 내가 서울에서 항상 자신있게 추천하는 히츠마부시 전문점 해목이다. 부산에 왔는데, 또 하필 숙소 옆에 바로 해목 본점이 있는데 안 가 볼 수가 없지. 평일 저녁에 방문했더니 웨이팅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메뉴는 서울과 동일하고 가격은 아주 살짝 더 저렴한 듯 하다. 믿고 먹는 히츠마부시, 그리고 궁금했던 카이센동을 1개씩 주문했다. -------- ♤ 히츠마부시 (39,000₩) 본점 역시 맛있다. 불향이 물씬 나면서도 속살은 촉촉하게 구워내는 스킬이 아주 훌륭하다. 장어 양도 많고 플레이팅도 잘 해 주셔서 깔끔하게 나눠서 먹기 좋다. ♤ 카이센동 (36,000₩) 이 날의 새로운 발견은 카이센동. 일행이 갑각류 알러지가 있어서 생새우는 빼달라고 했다. 다른 카이센동과 다르게 간장을 먼저 위에 뿌린 후 먹는데, 횟감도 아주 신선하고 그릇이 커서 밥이랑 같이 먹기 훨씬 수월했다. 그래서 생선과 밥이 따로 노는 느낌이 없어 좋았다. 흰살생선보다도 붉은살생선의 퀄리티가 더 좋았던 느낌이라 다음에 오면 마구로사케동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역시 맛있었고, 아무래도 본점이다 보니 재료들이 더 신선하지 않을까 싶다. 괜히 부산에서 올라와 서울까지 평정한 식당이 아니다. #해목 #히츠마부시 #카이센동
해목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24번길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