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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추천해요
5년

언제나 눈 오는 날엔 이 집에서 밖을 보며, 이 가게에서 만든 탁주를 이 가게의 시그니처인 생두부와 먹던 그 날이 생각납니다. 누군가 서울에서 제일 좋아하는 식당을 묻는다면, 저는 여기를 꼽을 거 같아요. 오픈한지 얼마 안 되던 시절 들려 가게를 띄우는데 일조하고 이후 일년에 한번씩은 방문하며 주변에 꼭 가보라고 하는 가게! 다녀온 사람들이 극찬하고, 더 알려지고, 미쉐린에 선정되고 수요미식회에 나오고 전혀 다른 분위기의 강남점을 내는 과정을 그저 기쁘게 바라봅니다. 난 그때부터 이집이 정말 멋지단걸 알았다고 😌 하고 싶은 맘이랄까요. (그 시절 포스트 https://polle.com/rumee/posts/171 ) 어쩜 이렇게 이전 자리처럼 꼭 묘한 정취가 나는 정원이 딸린 건물을 찾으셨는지. 오래된 양옥은 꽤 전통있는 마감재로 잘 관리된 풍모를 느끼게 합니다. 그렇다고 손질된 멋진 그런 거 아닙니다. 그냥 적당히 그대로 있는 그런 풍경과 정취. 꼭 이 집 두부처럼요. 메뉴가 워낙 많은 집이라 새로운 메뉴를 시도했는데요. 육전은 굳이 먹지 않아도 될 것 같고, 두부조림.. 이거 좋네요! 정말 두부만으로 자박하게 전골처럼 조림을 냈는데, 밥 시켰으면 두 그릇 꿀떡~ 할 맛! 물론 전 음주인이라 이 집의 진한 탁주를 혼자 한변 비워버렸답니다. 동행이 생두부를 시키셨으니 그것까지 순삭. 정말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 눈 오던 날의 많은 이야기를 나눈 식사. 언제나 이곳은 제게 그런 추억을 안겨주네요. - 사장님이 출판사를 하신 과거 때문일까 보통 ‘두부 맛있는 식당’이 가진 한정식풍 어떤 느낌이 없습니다. 두부을 좋아하는 제가 이 집을 가장 취향적으로 좋아하는 이유일꺼에요. - 보통 깨끗해지면 맛이 아쉬워진다는 아래 @light_ryul 님 글처럼 여긴 여전히 맛있어요. 특히 생두부는 겨울이라 그런지 더욱 맛이 잘 나 정말 좋더군요. 좋아하는 사람들과 올 겨울 한번 더 오고 싶습니다~.

황금콩밭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16길 9

종북음주가

청결도 얻고 맛도 얻고❗

미오

@light_ryul 그러고보니 고광렬님은 여기가 가까우셔서 좋으실 것 같... (두부 먹으러 아현 가자고 하기가 참 ㅠㅠ 어려워요)

종북음주가

@rumee 동네 친구들이랑 막걸리도 먹으러 갔었고 콩세권이라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