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여기 무척 신나네요. 미나리 삼겹살이 미나리 산지가까운 남부 지역에서는 꽤나 지역 특산물급으로 취급되는 걸로 압니다만, 서울에서는 꽤 오래 대중화가 되지 않았죠. 을지로 대지식당이 노포로는 꽤 오래 미나리 삼겹살을 팔아온 가운데, 최근 신용산 ‘능동미나리’와 연남 ‘풀뜯는 돼지’ 가 각기 엄청난 웨이팅으로 미나리의 위용을 떨치고 있고요. 보통 저희가 미나리를 많이 접하는 곳이 등촌 샤브 칼국수인데요. 고기와 먹으면 깔끔하고 좋죠. 다소 성기기 때문에 너무 타지 않으면서 식감을 잘 받쳐준달까요. 여긴 그 한방을 저 간장으로 잡아주고요. 또 이게 안 타게 굽는게 중요하다보니 맛나게 구워주시기까지!! 여긴 저 미나리전도 별미에요. 튀김같지만 구이 같은 두께! 미나리 수급이 여름엔 진짜 쉽지 않은데, 가게 사장님 친구? 직원? 분의 아버님께서 이 집 때문에 여름에도 미나리 농사를 지으신다네요. 그래서인지 미나리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가게 바이브 좋고요. 다만 작아서 기다림이 좀 힘든 집입니다. (“아… 전이 이제 나왔어. 다 안 먹었나봐”라는 탄식이 웨이팅석에서 들려오는 곳)
풀뜯는 돼지
서울 마포구 동교로32길 7 1층
EatPrayLove @Eatmore
보기만 해도 신나는 비쥬얼이네요🥹..
단율 @kk1kmk
맛나보여요 ㅋㅋㅋ 한번 가봐야겠네요 ㅋㅋ
미오 @rumee
앗 혹시 가실거면 목요일 기준 5시 20분부터 웨이팅이 시작된다고 보시고 캐치테이블에서 원격줄서기 하고 가세요!! 가게가 작아 타이밍 잘못 맞추면 너무 오래 기다리거든요 😉
미오 @rumee
@Eatmore 엄청 신나게 구워주십니다 다다다다다다…!! 파파팟!! 저흰 줄기도 달라고 해서 막 먹었어요 ☺️
가시미로 @casimiru
종로2가 YMCA 옆골목 <꽃피는산골> 미나리전 좋습니다. 송이와 흡사한 참송이도 좋구요.
미오 @rumee
@casimiru 와… 감사합니다 🙏 이 라인은 ‘달의 뒷편’ 말고는 못 가봤는데 꼭 가보겠습니다 (핀은 이미 해두었더라고요… ^^)
미오 @rumee
@kk1kmk 단율님 완전 커피 취향 저랑 같으시네요.. :) 디저트 안 먹기 + 핸드드립 + 산미 선호 + 에티오피아나 워시드… 분명 술도 좋아하실 거 같은..! (아니 이 이야길 왜 여기에…!) 아무튼 또 반갑습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