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오 @rumee

4.0

8개월

비비노 4.0 2-3만원대 구매 가능한 풀바디 포르투갈 와인. 저는 지도를 좋아했던 사람이라 (학창시절 신학기에 나눠주는 교과서 받으면 ’국어‘ 읽고, 다음에 ’사회과부도‘ 펴놓고 구경하는 애 <- 🙋🏻‍♀️ #이런애는커서맛집지도앱을만듭니다 ) 라벨에 지도가 있음 괜히 눈이 가는데요. 포르투갈이 대항해시절 (역시 학창 시절 게임 ’대항해시대‘ 무지 좋아했음. TMI 2) 실크로드를 통해 다양한 향과 맛을 확보하여 유럽의 음식을 한단계 끌어올린… 그런 풍부한 맛과 향을 담았다는 야심 가득한 와인입니다. (이 시리즈의 다른 병엔 인도 차이나 반도 지도가 라벨에 그려져 있는데, 나침반에 가려서 그렇지 같은 지역이 아닐까 추측되고요) 실키하고, 향신료의 가벼운 응축이 촉촉하게 터져 나오는데 막상 탄닌이 강하지 않은, 앞은 치우쳤으나 무게감이 균형있게 잡힌 마음에 드는 와인이었습니다. 바닐라향이 첫 입에 느껴진다는데 저는 스무스한 목넘김으로, 홀짜작 홀짝. 너무 취향이라, 정말 금방 마셨어요. 찾아보니 비비노 평점 높은 입문자용 가성비 와인으로 유명하다고요. 드라이한 와인으로 분류되고, ‘신대륙 스타일의 포르투갈 와인’이라는 평가도 듣는다네요. 전세계적인 인기도 있지만, 국내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와인 중 하나랍니다. 같은 시리즈의 레드 블렌드 버전은 비비노 4.1 그것도 마셔봐야겠습니다 🍷 데일리샷 기준 22,900원. https://dailyshot.page.link/YvRmBnzGNJe4NJff7

실크 앤 스파이시 스파이스 로드

메이커 없음

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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