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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4.5
1개월

경주가면 꼭 드세요!!! 교리김밥 보다 맛난 우엉김밥✨ 얼마나 좋았으면 2박 3일 중 두 번을 갔을까 😌 숙소 근처에 성동시장이 있어서 밥 먹고 그대로 시장 구경을 갔는데요, ‘백반기행 경주편’에 나왔다는 ‘우엉김밥’에 꽂혀 찾고 있었는데요. 두리번 거리면 바로 모든 시장 분들이 “저기로 끝~까지 가요” 라고 다들 말하십니다. 여기 오는 외지인들의 목표는 다 거기인가봐요. 네이버, 카카오 위치는 다 무시하시고 시장 초입 양포문어가 보이면 꺽어 쭉 한식뷔페 지나 분식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아래 많은 분들이 이야기 하시듯 단촐한 규모와 사람 없음에 놀라지만 다들 쉴새 없이 포장해갑니다. 정말 좋은 게 주문 하면 그 자리에서 싸주세요. 김밥 속이 단촐한데, 이게 우엉 맛을 돋궈줍니다. 우엉은 물엿 간이 절묘해 김밥에 올려 계속 먹게되는 마성이 있는데요. 우엉을 기계가 아니라 손으로 찢은 것처럼 부들부들 함이 있습니다. 두 번 다 숙소로 가져와 먹었는데, 막 한 따뜻한 밥이 들어간 걸 먹을 땐 정말 감동적이었고요. 이 바로 앞집 떡볶이는 6000원인데 아주 말캉한 굵고 빨간 떡볶이를 가마솥이 푹 끓이는데 안 맵고 아주 맛있습니다. 일행들이 부산 출신들인데, 그리운 부산 쌀떡볶이를 경주에서 먹었다며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양도 아주 넉넉히 주시고요. 성동시장은 50년이 넘은 시장으로, 망원시장 같이 먹거리도 담당하는 시장입니다. 원래 방송 시점엔 할머니가 직접 싸주셨던 거 같은데 “일본에서 태어난 주인장이 해방 후 경주로 돌아와, 일본에서 어머니가 해주던 우엉김밥을 추억삼아 만들게 된 김밥이라는데요. 우엉을 김밥 속이 아니라 김밥 위에 푸짐하게 올려주는 주인장의 인심이 참 푸짐했던 곳입니다” 라고 방송에선 묘사하네요. 아, 어쩐지 스시야에서 먹었던 박고지 초밥이 생각납니다. 이 김밥 맛을 특히 좋아하신다면 30대 이상이 아닐까 싶은 추측도 해보며. 우엉만 1kg씩 따로 판다는 안내가 처음엔 어? 스러운데, 먹고나면 이따 가서 우엉 사갈까… 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할머니의 인심이 담긴 에피소드는 러셔스 @marious 님 포스트로… https://polle.com/marious/posts/615

보배김밥

경북 경주시 원화로281번길 11 성동시장 328호

권오찬

불친절한 교리는 각성하랏!!! 보배로 대동단결!!!

Luscious.K

@moya95 @rumee 보배보배보배보배보

개9쟁2

우엉이 완전 쫀득하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