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 저녁편] 저녁 식사류를 추천 받았는데, 깻잎 페스토 파파르델레 (18,000원) 저 이거 너무너무 취향이었어요. 앞에 써주신 포스팅 중 ‘메뉴판에 욕심이 번뜩이는 가게’가 이 뜻이 아니었을까... 정말 맛있고 줄어드는 면이 아까웠어요 😂넙적면이 페스토랑 쫙 붙어 식감과 향 밸런스 다 좋았구요.. (다만 추천하시며 망설이셔서, 역시 사람들은 트러플을 훨씬 더 좋아하나 궁금해진 1인) 농어까르파치오는 쌈장을 이용한 건데 플란님 쓰신 포스팅처럼 이 집의 이런 맛 잡아줌이 꽤 와인과 어울려서 무척 신기해요. 감칠맛은 있되 덜 느끼하달까.. 트러플 감자튀김도 술자리 용으로 무척 좋았구요. 메인 중엔 더램 (1.2kg)을 시켰는데 여럿이 왔을 때 먹어야 하는 메뉴였...역시 셰프님이 나와서 잘라주시는데요.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 정도면 양고기 안 좋아하시는 분들도 다 드실 수 있는 스타일일 것 같아요. 4인 식사라면 특히 추천 드립니다. 먹는 재미가 있어요! 점심보다는 저녁이 훨씬 가게 개성이 강하게 드러나구요. 가게 정체성은 다이닝보다는 개스트로펍이에요. 제일 비슷한 가게로는 몽로를 떠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녁 방문을 여유있게 하면 좋을 듯 합니다. 분위기도 깔끔하니 좋고, 제가 와인은 잘 몰라서... 하다가도 연신 몇 병을 소개 받아 마셨네요. 사실 음식 특성상 여러분들과 가서 이것저것 먹는다면 더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요. 안 그래도 옆옆 테이블에 요리 연구가 선생님들이 단체로 오셔서 모임을 갖고 계시기까지 하더라구요. #광화문 #데이트 #분위기 도 있지만 #와인에괜찮은음식을페어링할수있는곳 #깻잎파스타 #농어까르파치오
루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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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somm
너무 좋아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