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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루트

추천해요

5개월

매출은 줄었지만 고기 사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다. 회사가 어렵다. 안그래도 어젠가 그젠가, ”올해도 성과급 많이 주니?“ 라고 엄마가 물으셨다. ”아뇨, 회사가 어려워서요. 올해는 안줄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면 어떡하냐고, 마음아파서 어떻게 하냐고 묻는 그녀에게 잘될 때 많이 받았으니 안될 땐 토해낼 각오도 해야하지 않겠냐며 담담히 방문을 닫았다. 내일부터 임원 인사가 단행된다. 한분 빼고는 모두 집에 가시게 된다는 소식을 미리 접해 들었다. 씁쓸하다. 그분들은 참 마음이 아프겠다. 아마 내일 즘 인사발표가 뉴스에 나올꺼고, 그러면 더 실감나겠지. 임원 인사철 전화벨소리만 울리면 가슴이 철렁인다던 아버지가 생각난다. 마지막 근무가 끝난 다음날 아침 거실에 앉아 계시던 그의 씁쓸한 뒷모습도 함께 스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기는 참 맛있었다. 메뉴는 창고스페셜로 6인분을 주문했고, 식사로는 갈비탕을 주문했다. 갈비는 발라먹기 너무 불편했으나 맛은 좋았다. 생각이 많은 밤이다.

창고 43

서울 영등포구 여의서로 43 한서리버파크 3층

연화

그래도 잘 버티시길 ^-^*

푸리닝

저기압에 고기앞으로~~🐷

단율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