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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음식 문화와 미식의 장르를 설명하거나 홍보할 때 흔히 쓰는 말. 그 정의에 정확히 부합하는 음식은 멕시코 음식 아닐까. 인위적인 아이디어가 아닌 마치 피진과 크레올처럼 자연스레 생성된 문화이니 말이다. 성수 뚝섬에 위치한 한 유명 타케리아에 방문했다. 요즈음 모 유명 프로그램을 타고 주가를 한껏 올리고 있는 곳. 페이백 이벤트까지 얹어 주는 공석 하나가 뜬 김에 바로 예약. Pros. •Fine하게 잘 만들어낸 완성도 높은 타코들. 간이나 쿠킹도 정교하다. •멕시코의 다양한 소스들을 많이 사용한 메뉴 구성. 살사와 과카몰리 뿐 아니라 치폴레, 몰레 등등 고심한 흔적이 엿보인다. •직접 만든 토르티야와 무겁지 않은 타코 구성. 현지스럽다? •다양한 칵테일과 메즈칼. 추천도 잘 해주신다. •아마 셰프님은 플래그쉽 매장에 있으실 테지만, 매장 관리나 서비스의 품질이 아주 좋았다. •다찌석 뷰 좋다. 둘이 가자. Cons. •다양한 시도를 한 것은 높이 사지만, 한국 입맛을 너무 의식한 느낌. •소스나 부재료의 사용이 소심하달까. •사이드는 코스파가 너무 낮다 ㅠㅠ •타코 짝수개 주시면 안되나여… •가끔 비주얼에 너무 비중을 둔 메뉴들. 손으로 먹기엔 너무 불편하다. Conc. 한국에서 Tex-Mex가 아닌 멕시코 자체의 요리에 기반한 식당이라는 점에서 일단 박수부터. 직접 만든 구수하고 조그만 토르티야를 기반으로 무겁지 않게 조리되는 점이 두꺼운 피와 진한 소스, 꽉꽉 채운 속의 텍사스 스타일과 차별화된다. 다만 조금 더 자신감있게 가면 훨 롱런할 수 있지 않을 까 싶기도. “Fine”을 너무 의식한 것인지, 한국 소비자들의 보수적인 입맛까지 고려한 것인지는 몰라도 라틴의 강렬한 햇살과 열정, 문화의 뜨거운 융합까지 불러일으키기에는 조금 약했다. P.S: 흑백 페이백은 예산 1장 설정한거같은데… 장난합니까ㅋㅋ 재방문의사: 3.5/5 #Taco #타코 #성수맛집 #グルメ #ソンスドン

엘 몰리노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9-18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