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의 버블을 지나 어느 정도 옥석 가리기가 이뤄진 듯한 한국의 스시 씬. 실력있는 신인들은 여전히 꾸준히 얼굴을 내밀어 주지만, 그만큼 기존 셰프들의 아성도 만만치 않다. 한국 미들급의 독보적인 업장 중 하나인 곳. 리즈너블한 가격과 탄탄한 기본기로 입방아에 언제나 오르내리는 곳인데, 지인의 초대로 대관 모임에 방문했다. Pros. •아주 안정적인 샤리. 쫄깃하면서도 탄탄한 식감이 좋다.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창의적인 츠마... 더보기
스시 아오마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78길 16
스노비즘, 허세 논란이라는 내홍을 겪기도 했지만 어느덧 한국 구루메의 당당한 한 장르로 자리잡은 평양냉면. 구한말과 일제부터 시작되어 실향민의 장르가 된 역사상 대부분의 업장들이 구도심이나 강남권, 경기 북부에 포진하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동남권에 생긴 뒤 돌풍을 일으키는 이 업장이 더욱 궁금했는데, 어쩌다 보니 좀 늦긴 했네. Pros. •진한 감칠맛과 육향의 육수. 거북하다고 느껴질 수 있는 지점 직전에서 끊어낸다.... 더보기
옥돌 현옥
서울 송파구 오금로36길 26-1
캐주얼부터 하이엔드를 총망라하며 대한민국 구루메계의 한 축을 차지하는 일식. 하이엔드의 극단이 현재로서는 스시라면 캐주얼은 라멘과 돈카츠가 아닐까 한다. 일본 현지와도 비슷하게 돈카츠 씬은 그 커진 수요와 맞물려, 품종/튀김법/다양하게 개성을 추구하며 커져가는 중. 그 씬의 터줏대감과도 같은 동대문구 구석의 한 업장에 방문했다. 악명과는 다행히 시간 덕인지, 여러 분점 덕인지 웨이팅의 마수에는 걸려들진 않았다. Pros. •... 더보기
콘반
서울 동대문구 한천로26길 48-12
물가가 나날이 오르며, 식도락가로서의 재정 상황도 궁핍해지는 요즘. 그럼에도 먹을 만한 엔트리급 스시를 찾는건 왜 이리 어려울까. 지인의 초대를 받아 서울 서쪽의 가성비 스시야로 소문난 이곳에 대관차 방문했다. Pros. * 합리적인 가격과 풍부한 코스 * 일식 이외의 다양한 츠마미들. 완성도도 높아요. * 다양한 주류 리스트. 우라주류도 많아요. * 꼬들꼬들한 샤리. 꽤나 수준급이다. * 깔끔하게 감칠맛만을 살려낸 히카리모... 더보기
봉천다찌
서울 관악구 봉천로 520-1
몇 달 전 뜬금없이 고덕에 이케아가 들어온다는 소식으로 떠들석했던 적이 있었다. 사실 몇 번 갈 일도 없는 가구점 하나 들어오는게 뭐 대수라고 싶었었는데, 알고 보니 나름 규모있는 종합쇼핑시설이던. 그곳에 롸카두들과 함께 한국 치킨버거의 대명사인 성수 르프리크가 분점을 냈다고 해 다녀왔다. Pros. •본점보다 맛있는 거 같기도…? •맛있는 포인트를 딱딱 맞추는 맵기조절. •잘 튀긴 육즙 가득한 치킨과 산뜻한 코울슬로의 조화... 더보기
르프리크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로 51
모노리스 고수를 알아보는 법은 기본 자세라 했던가 일본 도쿄도 내에만 2800개의 프랑스 식당이 산재할 정도로, 서양 음식 문화의 메카인 일본과 도쿄. 유신을 거쳐 제국 시대, 고도의 경제성장기와 버블 경제를 지나는 동안 다양한 양식 문화와 문파가 일본에 생겨났다. 외국의 셰프들이 직접 차리거나, 외국의 학교나 유명 식당에서 수련 후 들어온 셰프들 뿐 아니라 소위 노포 프렌치라고 일컬어지는, 시류에 관계업이 클래식한 프렌치 ... 더보기
モノリ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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