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기행기 전국이 일일생활권으로 묶이며, 각 지방의 특산품들도 딸깍 한번이면 서울로 직송되는 요즘. 허나 ”그 지역에 가서만 먹을 수 있는“ 몇몇 음식은 아직도 식도락가의 발걸음을 재촉하기도 한다. 그 중 하나로 꼽을 만한 것이 줄가자미 아닐까. 적은 생산량과 불규칙한 조업으로, 잠수함 빼고 다 판다는 노량진에도 잘 안 보이더라. 이번 속초 기행의 주요 목표 중 하나. 아무래도 높은 가격이니 관광객 위주의 동명항보다는 설악항으로, 기대를 가득 안고 방문했다. 가벼운 흥정 끝에 골랐던 한 가게에 대해 소개한다. Pros. 큰 씨알에도 저렴한 가격. 두 마리 묶어서 사니 크기별 비교도 되더라- 키로당 17정도 지불한 듯 맛은 말해뭐해. 지금까지 먹었던 회와는 전혀 다른 기름 가득한 연골의 매력. 토장으로 말아 주시는 쌈장과 기름기의 조합이 기가 막힌다. 푸짐하진 않지만 상태 좋은 스끼. 직접 따온 자연산 미역과 초장. 오피셜은 아니지만 줄가자미 정도 먹으니 콜프! 바삭하게 지져낸 생선구이도 맛있습니다. Cons. 매운탕은 위에서 다같이 끓여 오는 방식. 그래선지 너무 삼삼한 탕. 밖에 흔들리는 배를 보면 멀미 날 수도? 속초 시내에선 살짝 멀어요. 괜히 설악항? 화장실 갈때 무지막지하게 부는 산바람. 트렌디한 조리기법과 솜씨 좋은 셰프들을 찾아다니는 것도 푸디 생활의 장점이지만. 그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한정판“ 음식을 맛보는 것도 식도락의 또다른 재미이다. 지역 인구의 감소로 관광객에게 의존하게 되고, 그래서인지 소위 관광객용 식당에서 내상을 입는 경우도 많지만. 조금만 눈길을 돌리면 역사와 자연이 담긴 그곳만의 익스클루시브를 정성스레 맛볼 수 있는 곳도 많더라. 여행이라고는 매번 현해탄을 건넜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지기도. 사족:노량진에 시세 물어보니 1kg다마 기준 키로에 27...이라더라. 있기는 있네? P.S: 그날그날 조업이 다르니 전화는 필수! 재방문의사: 5/5
설악항 활어판매센터
강원 속초시 동해대로 3666 설악항 활어회센터
맛집개척자 @hjhrock
키로에 17만원이군요..ㅎㅎ
Tabe_chosun @star2068
노량진에선 25…부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