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다마차 관광지에도 이런 곳이 많아지길 석계역에 위치한 횟집이다. 겨울에 대방어로 유명하던데, 여름에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여 근처에 온 김에 방문했다. ##모듬회 두당 3.5, 참돔/연어/농어/광어/청어/전갱이/아나고. 매일 매일 구성이 바뀌는 듯 하다. 회는 대부분 두툼한 스타일이고, 광어와 농어는 치감의 특성상 얇게 썰어져 나온다. 잘 숙성해 감칠맛이 좋으며, 각기 다른 어종의 매력이 잘 드러난다. 특히 회가 맛이 없는 여름임에도 제철인 어종들을 많이 포함시켜 맛을 유지해준 점이 맘에 든다. ##밑반찬 직접 담갔거나 좋은 곳에서 떼온 듯한 된장과, 마늘종에 무쳐진 갈치속젓이 입맛을 돋운다. 싸먹기는 아깝긴 하다만 한 두점 정도는 좋지 아니한가. ##물회 영수증 리뷰를 하면 맛보기로 조금 주신다. (아지 구이도 선택 가능) 국물이 많고 매콤새콤한 물회 스타일. 입맛을 돋우기 좋다. 나름 맛보기여도 해삼과 전복도 꽤나 자리를 차지한다. 회 한접시 하기 좋은 식당이다. 두툼하게 잘 숙성되어 종류별로 나오는 숙성회는, 처음 보기에는 적어 보이지만 양이 꽤나 많다. 위치에도 불구 손님들이 많아 회전률이 좋은 편인데, 그것 덕분인지 횟감의 상태들이 좋다. 메뉴판을 보니 다양한 해산물들이 많은데, 여러 명이서 가면 모듬회를 하나 빼고 남은 배를 투자해 보고도 싶다. 다만 굳이 연어를 넣어야 했을지는… P.S 덴슈와 히로키가 주류 리스트에 있는데, 살짝 비싸긴 하지만 구하기 힘든 것을 감안하면 괜찮을 지도? 재방문의사: 4/5
남해 바다마차
서울 성북구 한천로78길 71 선우빌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