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베스트 이제 겨우 3월이 끝나가지만, 주관적인 26년 베스트 디저트에 꼽을만한 곳. 주변에 정말 아무것도 없는 오래된 주택가인데, 여기만 사람으로 한 가득하다. 주말에는 오픈하고 얼마 안되어 쇼트가 난다. 운이 좋게도 예약이 가능할 때 다녀와 4종을 모두 맛볼 수 있었다. 평일엔 조금 늦게 솔드아웃이 된다고. 가게는 매우 작지만 정식당과 오프닝의 헤드셰프를 거쳐오신 분의 업장이라선지, 디저트 하나하나에 대해 다이닝처럼 설명해주시는 것도 인상적. [✔️ 메뉴] - 베스트는 배 파블로바와 팥 피칸 타르트. 1️⃣ 배 파블로바는 도자기같은 동그란 머랭부터, 모양과 향에서 기대하는 대로 상큼함이 메인이 된다. 레몬 머랭의 단맛이 충분히 느껴지면서도 배의 아작한 달달함과 시원함에 배 무스의 푸딩같은 몽글함이 더해진다. 여기에 은은히 도는 민트까지 완벽. 2️⃣ 타르트같아 보이는 딸기 로즈 샤를로트. 안쪽에 꽉찬 라즈베리 콩포트 덕에 썰었을 때의 모양도 참 예쁘고 화려하다. 생각 외로 비스퀴가 꽤나 묵직한 편. 겉에 설탕입자도 붙어있어 아작거리는 단맛이 훌륭하다. 베이스가 묵직함에도 딸기와 로즈 몽테가 적당한 산뜻함을 더해줘 전혀 무겁지 않게 먹을 수 있다. 3️⃣ 내 베스트 픽인 팥 피칸 타르트. 겉모양만 보면 솔직히 안 고를 것 같다만.. 맛은 반전을 넘어 상상을 초월한다. 앞선 디저트와 비교하면 크림과 디저트 전반에서 꺼끌거리는 느낌을 준다. 피칸과 팥의 구수한 단맛과 초콜리티함, 전반적으로 도는 소금기는 단맛을 돋보이게 해준다. 크림에 도는 술맛도 악센트. 마스카포네 상티의 역할은 마지막을 부드럽게 눌러주는 것. 4️⃣ 기대는 컸지만 살짝은 아쉬운 밤 위스키 밀푀유. 다만 술안주로 먹기는 너무 좋을 듯 하다. 크림에서 확 느껴지는 탈리스커의 피트한 스모키향이 압박적이다. 겉돌 수 있을 향을 크림의 단맛으로 누른 느낌. 커스타드 같은 고급스러움도 있으면서 푀이타쥬의 씁쓰름함으로 어느정도 균형을 맞췄다. 다만 얇은 푀이타쥬가 퍽퍽하단 인상은 있어 디저트 중에선 맨 마지막 순위. 5️⃣ 음료는 마시지 않았으나 차와 커피가 준비되어 있어 같이 곁들이기도 제법 훌륭한 듯 싶다. [✔️ 총평] - 오픈런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 고퀄리티 디저트집 - 4월엔 디저트가 바뀐답니다
무수히
서울 중구 청구로14길 34 1층
Colin B @colinbeak
뽈레에 보이기 시작한 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바글바글하군요..!
tastekim_v @tastekim_v
@colinbeak 그만큼 퀄리티가 높아서 인기에 납득하긴 했어요👍👍
Colin B @colinbeak
@tastekim_v 오늘 바로 들러서 케이크 하나 남은 거 가져왔습니다 ㅎㅎ
tastekim_v @tastekim_v
@colinbeak 콜린비님 입에 맞으셨으면 좋겠습니다😊